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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하면서 판매직 종사자가 60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중 판매 종사자는 255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1000명 줄었다. 2019년 9월부터 60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했다.
판매 종사자는 의류·화장품·가전제품·가구·음식료품 판매원부터 자동차 영업사원·보험설계사·방문 판매원·홍보 도우미 등 영업·판매직의 취업자를 뜻한다.
전체 취업자는 지난달 2880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만3000명 늘었다. 전체 취업자는 2021년 3월부터 4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판매 종사자 감소세가 이어진 것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등을 통한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한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비대면 선호 현상이 강해지며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물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온라인을 통해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가 대폭 늘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20조4000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109조8000억 원) 대비 9.7%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거래액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한 2020년 상반기(73조4000억 원)와 비교하면 64% 증가했다.
상품 거래액이 85조2000억 원으로 전체의 70.8%를 차지했고, 서비스 거래액은 35조2000억 원(29.2%)이었다.
서비스거래 상품군별로 보면 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작년 상반기 4조6000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5조5000억 원으로 20.1% 늘었다. 여행·교통 서비스 거래액도 11조3000억 원에서 13조1000억 원으로 16.5% 증가했다. 2020년 상반기의 4조 원 보다는 3배 이상으로(227.5%) 늘었다.
서비스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군은 음식(배달) 서비스로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13조6000억 원이었다.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020년 상반기의 7조3000억 원과 비교하면 86.6% 증가했으며, 작년 상반기(12조8000억 원)보다도 6.8% 늘었다.
상반기 판매 매체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모바일 89조8000억 원(74.6%)·PC 30조6000억 원(25.4%)으로 모바일이 PC의 3배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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