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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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친명 일색’ ‘꼼수 복당’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총선이 끝나자 당내 비판의 목소리가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2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자신의 꼼수 복당 논란에 대해 “당내 일부 세력에 의해 탈당을 강요당했다”며 “(비명계 등이) 마녀사냥식으로 공격했기에 복당 장애 사유는 다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 측근 그룹 ‘7인회’ 멤버였던 그는 국회 상임위원회 중 가상자산 거래 등 논란으로 작년 5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지난달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에 입당했다가 민주당·위성정당 합당 형태로 민주당에 복당했다.
민주당 원내대표·국회의장 후보가 친명 일색인 점도 도마에 올랐다. 내달 3일 열리는 원내대표 선거에는 강성 친명인 박찬대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원내 1당에서 선출되는 국회의장 후보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조정식·정성호·우원식 의원 등 모두 친명계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렇게 당이 흘러가도 아무 소리 안 하는 이런 건 아니다. 집권을 위해 당내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며 국회의장이 민주당 편만 드는 것도 정치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DJ(김대중 전 대통령) 총재도 못한 일이 이 대표에 대해 이뤄지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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