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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장수 의학의 권위자이자 만성질환 전문가 ‘피터 아티아’와 첨단 생물학 분야 작가 ‘빌 기퍼드’가 건강 장수 지침서 ‘질병 해방’을 출간했다.
피터 아티아 박사는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일반외과 전공의 출신으로 생명의학 전문 학술지 ‘에이징’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의학은 만성질환 해결에 엄청난 노력과 자원을 쏟아 부었지만 성과는 보잘것없다. 암 사망률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며 2형 당뇨병은 줄어들 기미가 없다.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 역시 답보 상태다.
피터 아티아 박사는 만성질환을 막고 노화를 늦추려면 의학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은 특정한 음식을 먹거나 영양소 섭취를 강조하지 않는다. 대신 최신 의학을 바탕으로 4대 만성질환인 심장병·암·신경퇴행성질환·2형 당뇨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밝힌다.
또한 저자는 사후 대처법에서 벗어나 사전 대응 의학인 ‘의학 3.0’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만성질환은 아주 젊었을 때 시작돼 누적된 끝에 병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신체 기능이 쇠퇴할 때까지 기다리면 대처가 어려워진다. 즉 건강한 시기인 20·30대부터 만성질환을 감시해야 한다.
아울러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하는 표준 지침 대신 개인 맞춤 의학과 정밀 의학에 근거해 운동·영양·수면·정서 건강을 최적화하는 전술을 제시한다. 사람은 저마다 독특하며 동일한 문제를 지닌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면 누구나 20년은 더 젊게 살 수 있다”고 아티아 박사는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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