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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구미새마을중앙시장(중앙로 9길)에서 열린 ‘구미 달달한 낭만 야시장’ 개막식에 인파가 몰려 시장 안이 미어터졌다.
이 축제는 원도심 부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6일부터 6월22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양일간 진행되고 있다.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은 동서남북 4군데의 주 입구가 있다. 이날 사방길 중앙에는 기획음식 판매대 27호 점과 프리마켓 12호 점이 차려졌으나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과 오가는 사람들로 주문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태반이었다.
이곳 시장은 노점상을 제외한 200여점의 점포가 입점해 있고 한복골목·족발골목·먹자골목·국수골목 등으로 형성돼있다.
현장 골목에는 별미음식과 함께 반주를 즐기는 이들로 붐볐고, 삼삼오오 줄을 서서 기다리며 몰려드는 인파로 상인들은 시장개장이래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평가했다.
김만식씨는 “음식재료가 금세 동나버린 판매대가 있었다”면서 “인기 가수들을 초청해서인지 구미행사 중 가장 지역경제 활성화에 성공적 사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과 초대가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무대 앞에 몰려든 인파로 동문의 통행길이 막히자 불만을 항의하는 시민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에 제2주차장이 7층 타워주차장으로 시공 중이며 내년 개막식은 다른 장소를 고려해 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장호 구미시장은 “불 꺼진 전통시장을 야시장으로 살려내 해외 및 전 국민이 찾아오는 유명한 시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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