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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뒤따라오는 택시와 충돌한 사고로 경찰 조사를 마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제주도 등지에서 불법 숙박업을 운영해 경찰에 수사가 접수된 가운데 이번엔 전 배우자의 특혜 채용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 통보를 받게 됐다.
20일 연합뉴스 소식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8월30일 다혜씨 주거지 등에서 압수수색한 증거물 디지털 포렌식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달 중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이자 다혜씨 전 남편인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건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다혜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하기 위한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며 이르면 이달 중 출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달 중 소환 조사 진행을 통보했으나 다혜 씨 변호인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일정에 대한 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로부터 출석 조사가 통보된 만큼 조만간 소환 일정에 대해서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물 분석이 마무리 단계인 만큼 참고인 조사를 논의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소환 일정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다혜씨의 전 배우자인 서씨는 항공업 경력이 없는 상태로 타이이스타젯 고위 관리자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타이이스타젯은 2018년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로 서씨는 2018년 7월 취업해 2020년 4월까지 전무이사로 재직해 왔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서씨의 취업과 다혜씨 가족이 태국으로 이주하게 된 것이 2018년 3월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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