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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옛 해운대그랜드호텔 부지에 5성급 호텔‧콘도‧오피스텔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시설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1일 부산시와 부동산 개발업체 엠디엠에 따르면 엠디엠 측은 9월 말 ‘해운대그랜드호텔 개발 사업계획안’을 부산시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25일에는 해당 부지 개발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예정돼 있어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엠디엠은 2020년 2400억 원에 해운대그랜드호텔 부지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 인근 호텔 건물까지 추가로 매입했다. 이번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이곳에는 관광호텔‧콘도‧오피스텔‧전망대 등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총 부지 면적 1만2594㎡에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의 4개 동 건물이 들어서고 310실의 호텔‧91실의 콘도‧521실의 오피스텔이 포함된다. 호텔에는 야외 및 실내 수영장‧사우나‧온천‧ 피트니스 센터‧연회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엠디엠은 유럽의 유명 설계사와 협력해 고급스러운 건축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5성급 호텔 운영사와의 협의를 통해 국제적인 호텔 브랜드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엠디엠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해운대복합리조트를 부산을 대표하는 도심형 리조트 단지로 개발해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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