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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원 드린 안양시 만안구 소재 박달2동 복합청사가 준공 만 3년이 지나도록 부실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채 하자 보수 중인 것으로 드러나 단순 일회성 하자 보수가 아닌 전반적인 점검과 보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박달2동 복합청사는 2020년 10월 준공 이후 불과 5개월이 지난 시점인 2021년 3월 빗물 누수 현상 다량 발생으로 하자 보수를 한 것을 비롯해 2022년 3월 방재실 및 지하주차장 누수 현상 발생, 2024년 4월 지하주차장 누수 현상 발생으로 인한 하자 보수, 2024년 9월 지하주차장 누수 현상 발생으로 인한 보수 공사 진행 중 등 준공 이후 거의 매년 누수로 인한 보수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물론 박달종합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고 이에 따른 민원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누수 원인에 대해 밝혀내지 못해 땜 방식 하자 보수만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박달복합청사를 자주 이용하는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준공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누수 현상에 대해 만 3년이 지나도록 정확한 보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커다란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복합청사 내에 운영하고 있는 수영장 운영을 중단하고 시일이 걸리더라도 두 번 다시는 누수가 되지 않도록 확실한 보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안양시의 철저한 하자 보수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안양시 관계자는 “솔직히 그간 정확한 누수 원인에 대해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복합청사를 시공했던 시공사만 믿지 않고 권위있는 방수업체 전문가를 초빙해 누수 원인을 파악하고 있어 곧 전체적인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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