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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가 제2회 도서관의 날과 제60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도서관 운영 유공자에 표창을 수여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풍성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서관의 날은 도서관에 대한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구는 올해 특별 행사로 구민들이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애쓰는 사서들을 격려하기 위해 유공자 18명을 선발해 구청장 표창을 수여한다.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 주간에는 구민들이 도서관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립도서관 곳곳에서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 전체 구립도서관 20개소가 참여하는 공통 이벤트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도록 평소 대출권수의 두 배인 10권을 대출해주고 연체 도서 반납 시 대출 정지도 해제해준다.
아울러 각 20개 도서관은 총 127개의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1일 열린도서관은 ‘책의 집, 도서관을 말하다’를 주제로 도서관 산책자로 불리는 강예린 건축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마련했다.
12일 도곡정보문화도서관은 뮤지엄 스토리텔러 이은화 작가를 초대해 ‘북유럽 미술관과 도서관을 가다’를 주제로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13일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은 초등학생들의 독서 경연을 옛 선조들의 과거시험 형태로 재현한 전통 행사를 기획했다.
17일 개포하늘꿈도서관은 30년 경력 번역가 권남희 번역가와 도서관 사서의 대담으로 진행되는 ‘권남희×사서 BOOK TALK’가 열린다.
한편 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한 작가와의 만남이 이어진다. △24일 논현문화마루도서관에서는 ‘문화人터뷰’ 북토크 △23일 세곡마루도서관에서는 ‘4번 달걀의 비밀’ 하이진 작가 △24일 세곡도서관에서는 ‘독서의 마법’ 오현선 작가 △26일 역삼도서관에서는 ‘SF작가를 통해 듣다’ 이하진 작가와의 만남을 준비했다.
각 도서관은 강연뿐 아니라 도서관에서 특별한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체험·공연·전시를 마련했다. 자세한 내용은 강남구립도서관 통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도서관의 날과 세계 책의 날이 이어지는 4월은 도서관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도서관을 내 집 서재처럼 여길 수 있도록 양질의 도서를 구비하고 수준 높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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