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자신이 창업한 사무실 공유기업 위워크에서 불명예 퇴진한 애덤 뉴먼이 파산 위기의 위워크를 인수하고자 5~6억 달러(약 6600억~8020억 원) 규모의 입찰참가 의향서를 제출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CNBC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소식이다.
뉴먼의 부동산 회사인 플로우는 이날 “말하면 알 만할 5~6개 금융 파트너 연합이 위워크와 그 고문에게 2주 전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뉴먼은 최근 몇 달간 위워크 경영권을 되찾을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잠재적 투자자를 모집해 왔다. 다만 뉴먼과 함께 입찰서 제출에 참여한 파트너나 자금 조달에 관해 이날 플로우 대변인은 말을 아꼈다.
한 소식통은 뉴먼이 지난달 위워크에 보낸 서한에서 파트너로 지목한 뉴욕 헤지펀드 ‘서드 포인트’는 이번 입찰 파트너와 관련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뉴먼과 해당 논의를 진행하던 ‘바우포스트 그룹’의 관여도 부인했다.
두 명의 FT 소식통에 따르면 뉴먼은 아직 비공개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으며, 위워크 인수를 위한 약 6억 달러 외 추가 수억 달러를 회사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 CNBC 소식통은 실사에 들어가면 뉴먼 등의 위워크 입찰가가 9억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위워크는 대변인 성명에서 “특별한 회사인 위워크가 정기적으로 제3자로부터 관심을 받는 게 놀랄 일은 아니다. 우리가 항상 회사의 장기적인 이익을 최대한 고려해 행동할 수 있도록 우리 이사회와 고문들이 통상 이러한 접근 방식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2010년 미겔 매켈비와 위워크를 공동창업한 뉴먼은 최고경영자(CEO)로서 회사를 이끌었으나 2019년 막대한 손실과 불투명한 수익 구조·기업공개(IPO) 실패 등을 이유로 2019년 쫓겨나듯 회사를 떠났다. 이후 플로우를 운영해 왔다.
위워크는 2010년대 사무실 공유(임대) 사업으로 ‘공유경제’의 총아로 꼽혔으나 막대한 부채 때문에 사실상 자본 잠식 상태 등의 어려움을 겪다가 작년 11월 미국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지난달 뉴먼이 위워크에 서드 포인트와 파트너 관계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후 서드 포인트로부터 “(뉴먼과) 사전 대화만 했을 뿐 특정 거래에 참여하기로 약속하진 않았다”고 반박을 당하기도 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