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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사전선거 부정’ 주장 장재언 박사 인터뷰
“선관위 전산망 1주만 감리하면 모든 의혹 풀려”
“논란 빚는 부서 6명 프로그램
행안부 고시만으로 검증 가능”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25 18:40:13
  
▲ 장재언 전산학 박사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본지 취재진과 만나 이번 4.10 총선에서 강하게 제기된 ‘선거 조작’ 의혹을 밝히기 위해 정보기술(IT) 감리단을 꾸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내부 전산망 시스템을 개발자들이 직접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혜원 기자 ©스카이데일리
 
사전선거를 프로그래밍한 전산 운영시스템을 감리해야 합니다. 일주일이면 충분하죠. 정보기술(IT) 감리사 10명을 뽑는 겁니다. 30대 전산 천재들을 전국에서 공모해서 뽑은 뒤 행정안전부 고시만으로도 정보시스템 감리가 가능합니다. 검찰 수사도 필요 없고 압수수색도 필요 없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전선거프로그램을 관리하는 개발팀을 가진 정보관리국 중 정보운영과에서 총선·대선을 관리하는 선거정보1 과장 포함 담당자 6명의 프로그램을 모든 의혹을 간단하게 풀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드러나지 않는다면 부정이 없었다고 볼 수 있으니 선관위도 적극 협조하라고 요구할 명분이 있는 것이고요. 나부터 앞장서겠습니다.”
 
초대 국군기무사령부 통합전산시스템을 구축한 뒤 전산팀을 꾸려 직접 운영한 장재언 박사(육사 34·예비역 대령)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2020년 4.15 총선 때 처음부터 조작이라고 느꼈고 민경욱 전 국회의원과 박주현 변호사 등이 법정투쟁을 통해 밝혀낼 줄 알았지만 가재는 게 편(법원-선관위는, 판사가 시·군·구 선관위원장을 맡게 되는 구조적 한계 탓에 한통속이라는 뜻)이어서 번번이 (판결을 통한 입증이) 가로막히는 걸 보고 이제 나라도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감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 1호 미국 전산학 박사라는 타이틀을 일찌감치 거머쥔 그는 고급 장교 가운데 이학 분야 엘리트들만 거치는 미 해군대학원에서 전산학 석사와 미 오리건대 전산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육사 출신으로도 손에 꼽히는 이공계 인재로 군 정보의 요람인 기무사 전산시스템의 기틀을 다진 주인공이다.
 
미국 대학원 박사 과정에서도 지도교수에게 전산프로그램과 수학(수치해석 포함)에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귀국 후 육군본부를 거쳐 기무사에 직접 스카우트되기까지 군내에선 자타공인 컴퓨터에 통달한 전문가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이 소문을 들은 기무사령부에서 그를 차출했고 군 정보기관의 전산 프로그램 설계를 맡겼다. 처음 30명으로 시작한 전산팀은 50명이 족히 넘는 규모로 커졌고 전국 상위 0.1% 이과 천재들만 모아놓고 전산시스템을 설계·개발한 결과 적성국의 해킹으로부터 보안이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 분야에 정통한 장 박사는 전산과장 업적을 인정받아 훈장을 받고 국방부 산하의 가장 권위 있는 학술 기관인 국방대 전산과 교수를 역임하며 20년간 제자 양성에 힘썼다
 
▲ 장재언 박사가 직접 보내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내부 선거정보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부서의 조직도. 그는 초대 기무사 전산팀을 이끈 경력을 토대로 좌표 찍듯 프로그램 운용 조직을 꿰뚫어 봤다. 장 박사 제공
 
그런 그가 남은 인생을 걸고 고발할 만한 일이 생겼다. 바로 21대에 이어 22대에 걸친 총선에서 사전선거 프로그램에 형언 불가한 프로그램 조작 의혹이 바로 그것이다. 그는 인터뷰 중 보통 6·7급 공무원으로 구성됐다는 선거정보1가 소개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화면을 띄우고 취재진에게 보여주며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정보시스템 개발·구축 및 운영에 관한 사항 선거정보화 구축 및 운영 총괄 선거정보화 계획 수립 선거관리시스템 구축운영 재외선거관리시스템 구축운영 등 정보시스템 개발과 선거 정보 개발 관리를 하는 부서라고 화면에 설명돼 있다. 이를 두고 장 박사는 이들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것에 모든 걸 건다’”“선거정보16명의 프로그램을 감리하면 된다고 못 박았다. 사건의 핵심에는 선관위 수뇌부가 아니라 선거정보1계가 놓여 있다” 
 
“선거 조작 SW 검증해야… ‘통계 사기’친 게 눈에 보여” 
 
 ‘4.10 사전선거 부정’ 주장 장재언 박사 인터뷰
 
“지만원·박영아 박사 등 전문가 조작 의혹 한목소리
그동안의 부정 못 밝혀 낸 건 하드웨어만 집착한 탓 
선관위 프로그램 투표지 3장 당 1장 공짜표 있을 것” 
 
  
다음은 일문일답
 
-조작이 사실이라면 어떤 식으로 이뤄졌다고 보는가.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유권자의 투표지 3장당 한 장씩 부풀려지게 조작됐다. 그 결과 전국 3500개 읍·면·동에서 30개 빼고 전부다 사전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겼다. 일례로 이번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의 경우 본 투표에서 원희룡 후보가 2300표로 이겼는데 사전투표에서 11000표로 이재명 후보에게 졌다. ‘이재명·이재명·이재명 +1’만 무한 반복하게 프로그램을 짜면 된다. 이 같은 전산 조작으로 12000표가 조작됐다. ‘If count=3 배수이면 ‘count=count+1’로 설정하면 된다. 만약 ‘count1과 2통과하고 ‘3’이면 3통과 후 더하기 1을 하니까 ‘4’가 된다. 공짜표 1개가 추가되는 식으로 선거 조작이 이뤄질 수 있다내가 보기에는 선관위 전산운영과에서 운영하는 선거관리 프로그램에 3·4곱하기가 존재하는 것 같다.
  
-4년 넘게 무수히 많은 증거가 쏟아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다들 하드웨어만 봤다. 폐쇄회로(CC)TV에 선거함이 가려진 모습이나 투표지 인쇄 불량 등은 모두 하드웨어다. 소프트웨어를 본 적이 없다. 2020년 총선 당시 부정선거를 조작하며 통계 조작을 언급한 공부 천재들이 있다. 딱 보니까 통계 사기를 친 게 눈에 보였다. 이들은 사전투표 결과가 100% 조작된 숫자라며 통계수학 이론으로 증명했다. 일단 지만원 박사가 대표적이다. 미 해군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학 석사와 경영학·응용수학·시스템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엘리트다. 또한 학력고사 전국 수석을 했던 박영아 명지대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통계물리학) 학사 학위를 받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 물리학회 부회장·대학산업기술지원단 이사를 역임했다.
  
이들이 사전선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많이 알려진 서울·인천·경기의 민주당 대 통합당 사전투표 득표율이 소수점을 제외하고 ‘63 36’ 비율로 똑같게 나온 것 등이 언급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들은 ‘1000개의 동전을 동시에 던졌을 때 모두 앞면이 나오는 경우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즉 현존하는 대수의 법칙’에서 어긋난 통계라고 주장했다. 정동수 인하대 교수도 최고의 선각자였다. 그는 4.10 총선의 사전투표가 3500여 개 행정동 중 98%에서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전투표를 부정선거라고 보는 이유는.
 
▲ 경제학 및 통계학 전공자들이 제시한 조작 의혹이 결국 컴퓨터프로그램 때문일 것이라고 본 장 박사가 취재진에게 넘겨 준 자료 중 일부.
정 교수나 공병호 박사 등은 조작이라고 본다. 이들의 분석 결과는 선관위의 선거통계 시스템에 근거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모든 읍면동의 당일투표와 관내·관외 사전투표 데이터가 들어가 있다. 누구라도 선관위 사이트에 들어가 모든 개표 단위별 데이터를 볼 수 있게 해뒀다. 이번 총선의 경우 전체 투표율이 67%이고 사전투표율이 32%·당일 투표율이 35%라 사전투표와 본투표 비율이 거의 비슷하다. 즉 사전 투표와 당일투표 표본 집단의 수가 비슷하다. 하지만 이를 분석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3551개 행정동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3405개 행정동에 후보를 냈는데 이에 반해 3344개 행정동에서 사전투표 득표수가 당일투표 득표수보다 많았다. 사전투표가 민주당에 유리했던 행정동이 전체 행정동의 98%였다. 특히 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울산·세종·경기도·제주도에서는 모든 행정동에서 사전투표가 민주당에게 100% 유리하게 나왔다. 더욱 이번 사전투표에는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는 분석이 있다. 이에 반해 투표 결과를 보면 국민의 힘과 민주당이 거의 비슷했다. 전국 254개 지역구 중 국민의힘이 135개 지역구에서 승리했고 민주당은 110개에서 승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당일투표에서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박빙이지만 우세했다.
 
-정치인들은 총선에서 지고도 왜 문제 제기 안하나.
 
선거 한 번 더 나와야 하는 정치인들이 움직일 수 있을까. 4년있다가 총선 한 번 더 나오면 되는데 선거프로그램에 공신력을 제기하면 정치 앞날이 막힐 수 있다. 그런 위험을 감당할 이유가 없는 거다. 4년 후에 한 번 더 출마하면 되니까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감리는 어떻게 하는가.
 
우리나라는 IT 초강대국이다. 전 세계 0순위에 해당된다. 전산 IT 감리사(전산과 교수·기술사) 10명이 선거정보1계 직원들 한 명 한 명과 만나 설계와 개발의 과정’을 Q&A 하는 방식이다. 즉 선거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설계되고 코딩(Source Code)됐는지 점검해 국민이 궁금한 부분을 확인하면 된다. 감리 결과는 정부와 국민에게 보고한다.
   
총선은 한 지역구에 사는 사람들이 같은 후보를 놓고 투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전투표와 당일투표에는 큰 차이가 없어야 정상이다. 특히 이번처럼 사전투표자 수와 당일투표자 수가 비슷한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특정 지역에서 사전투표에 민주당 지지자들이 훨씬 많이 나올 수는 있어도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대부분(98%)의 지역구에서 사전투표소에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이 나올 확률은 거의 ‘0에 가깝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 원 데이터를 제공한 선관위가 직접 이를 설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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