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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지질나노입자 전달체’ 제조 기술을 SML바이오팜에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질나노입자 전달체는 감염병 대응 혁신기술 지원 연구사업으로 개발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제조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이 기술은 남재환 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교수팀과 금교창 한국과학기술원(KIST) 교수팀이 개발했다.
지질나노입자(LNP·Lipid NanoParticle)는 mRNA 백신을 인체로 전달하는 전달체의 핵심 구성성분 중 하나인 이온화 지질이다.
국산 mRNA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mRNA의 효율적 생산을 위한 발현체·생체 내 mRNA 전달을 위한 전달체 등에 관한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식약처는 “국산 mRNA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mRNA 백신 발현체 2종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과 기술 이전을 모두 완료했다”며 “mRNA 백신의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SML바이오팜은 2021년 9월 가톨릭대학교 학교창업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1월에는 삼광랩트리의 씨드 투자를 받았으면 6월에 메리츠증권으로부터 시리즈 A를 투자 받았다. 이 기업은 mRNA 플랫폼과 전달체인 LNP 기술을 활용해 암· 감염병 및 희귀질환 등을 타깃으로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자체의 mRNA 플랫폼·LNP 라이브러리·RNA 면역증강제·기타 바이러스 벡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이용해 개인 맞춤형 암백신·만성질환 치료제·감염병 예방과 치료백신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mRNA가 기존 의약품 기술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공동연구를 통해 mRNA 플랫폼 기술의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인 그랜드뷰리서치는 mRNA 플랫폼 시장 규모가 2030년이면 377억6000만 달러(약 5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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