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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이철우 지사가 17일 도청 접견실에서 김봉현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지역 상공공회의소 회장단과 경상북도수출기업협회 회장단 등 기업인들도 함께했다.
이 지사는 “경상북도와 LA 한인상공회의소가 경제·문화, 관광교류 확대 및 국제행사와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향후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해 상생 발전 방향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김 회장과 LA 만남에서 LA 한인상공회의소가 가진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동소주 등 경북지역 농특산물의 대미 수출 확대와 경북에 대한 투자지원을 요청하고 이에 대한 보다 긴밀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LA 한인상공회의소는 1971년에 설립했으며 15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한 미국을 대표하는 한인경제 단체 중 하나로 LA 및 미 전역을 포함해 대한민국·중국·베트남 등 전 세계 한인 상공인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인 상공인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LA 한인상공회의소는 한남체인·울타리 USA·에이치 마트(H-Mart) 등 미국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유통업체와 정보기술(IT)·의류·보험·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으로 참여해 경북 생산품의 대미 수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 역할을 기대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산·영주·상주·안동 등 도내 상공회의소 회장 5명과 경상북도수출기업협회 회장과 수석부회장이 참석해 세미나 등 경제교류 행사 확대 등을 논의했다.
이동시 전 안동상공회의소회장은 지난해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을 만난 후 LA 한인상의골프대회에 골프 양말을 기부하는 등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일부 지역상공회의소도 미국 LA 방문을 준비해 양 기관 간 교류의 폭이 확대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김 회장을 포함한 LA 한인상공회의소 임원단은 이 지사에게 초저출생 극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성금 2000달러를 기탁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와 LA 한인상공회의소는 2007년 상호교류 및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래로 6회에 걸쳐 상호교류 방문을 가졌다. 올해도 LA 한인 축제 기업전시회(40개 사)와 2025년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20개사)에도 지역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LA 한인상공회의소 측에서도 기업들의 미주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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