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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의 경기 파주을 선거구에서 불거진 부정 의혹에 대해 경찰이 적극 수사하라고 시민단체들이 촉구했다.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국투본·대표 민경욱 전 국회의원) 등 애국시민단체들은 9일 오후 3시 파주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파주을 금촌2동 유령 투표지는 투표함 바꿔 치기의 명백한 증거이자 부정선거의 빼박증거인데도 경찰이 수사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파주 투표지 재검표시 완전범죄를 꿈꾼 선관위의 범죄행각에 대해 경찰은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파주을 지역구는 2021년 11월 대법원의 선거무효소송 재검표장에서 보관 중이던 투표용지 21매가 증발해 버려 논란이 됐다. 이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피고인 선관위 관계자를 소환조사 하지도 않고 두 차례 불송치 결정을 내리자 의정부지청 고양지검 이정근 검사는 두 번에 걸쳐 재수사할 것을 경찰에 지시했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들은 재검표 당일 법정 경위들이 “선관위가 차에 투표용지 빼돌린다”고 대화를 나눴다는 스카이데일리 단독 보도<2023년 7월31일 “선관위가 투표지 빼돌린다”… 4·15 재검표 무슨 일이?>와 관련해서도 선관위가 ‘투표함 바꿔치기’에 가담했는지 경찰은 명백하게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대법원 특별3부(재판장 이흥구·주심 안철상·김재형 대법관)가 주관한 박용호 전 미래통합당 후보가 낸 선거 무효소송 사건의 재검표에서 투표관리관의 도장이 없는 ‘백지투표지’ 11장을 비롯해 △빳빳한 신권 다발 형태 투표지 △2·3장이 붙은 투표지 △지역구와 비례대표 용지가 겹쳐 인쇄된 배춧잎 투표지 2장 △옆 간격이 맞지 않은 채로 21장 연속 나온 투표지 등 수상한 투표지들이 쏟아졌지만 재판부는 선거무효를 선언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국투본이 주관하고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고교연합바로세우기추진본부·전군연합·ROTC애국동지회·오이박사·310특명단·민병단·해병대경호단·자유민주수호운동본부·파주시태극기지킴이·태극단선양회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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