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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가 단 한 건의 산불 없이 2024년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마무리했다. 2018년 이후 6년 만의 봄철 무산불 달성이다.
시는 매년 봄마다 연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형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불감시·진화 인력 187명을 14개 읍·면·동에 조기 선발·배치하고 산불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계도했다.
특히 산불취약지역 내 감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년 대비 1억5100만 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산불감시원 22명을 증원 배치했다. 산불감시원은 차량부착형 방송 장비를 이용해 산불 계도 방송을 지속 전개하는 한편 농업부산물 소각 행위 발견 시 조기 진화에 나서 ‘무산불 달성’에 기여할 수 있었다.
산불진화대는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주 2회 실전 대비 진화 훈련을 실시했다. 지속적인 훈련 덕분에 진화대의 능력이 단기간에 크게 향상됐다.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행위 근절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했다. 시 농업기술과와 산림과는 영농부산물 수거·파쇄사업을 진행하고 소각금지 캠페인 및 단속을 꾸준히 펼쳤다. 더불어 각 읍·면·동 별 파쇄기를 2대씩 보급해 파쇄 수요자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산불 발생 위험이 가장 큰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에는 172개 마을에 연인원 1125명을 투입해 마을별 책임분담제를 가동했다. 이 기간 산림 연접지 소각·취사 행위 등으로 115명이 계도됐다.
관내 10개소에 설치된 산불 감시 카메라 역시 제 역할을 했다. 시는 올해 도고산·봉수산 2개소에 산불 감시 카메라를 추가 설치해 산불감시 사각지대를 축소할 예정이다.
박경귀 시장은 “투철한 신고의식과 시민 정신을 가진 시민, 관련 기관·단체의 협조 덕분에 6년 만에 단 한 건의 산불도 없이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 장마철 대비·가을 산불예방 등 빈틈없는 재난 대비 태세를 유지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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