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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년 기후변화 대응 및 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CDP는 주요 기업에 기후변화·물 안정성·생물다양성 등 환경 관련 경영 정보공개를 요청하고 글로벌 금융투자기관이 참고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또한 기업들이 기후변화 등 환경 관련 대응·경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기업에 관련 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해 발간한 통합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선박 건조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한 온실가스(Scope 1·2) 외에 원자재 조달부터 선박 운항 및 최종 폐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포함한 배출량인 ‘Scope 3’를 공개하면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Scope 3를 공개한 조선업체는 한국조선해양이 국내에서 최초다.
또한 한국조선해양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생산 현장 내 장비 및 설비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신재생 에너지 사용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AI)·빅데이터·ICT(정보통신기술) 등을 융합해 2030년까지 스마트 조선소로 전환하는 ‘FOS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친환경·저탄소 조선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류희진 한국조선해양 상무(HSE전략 담당)는 “한국조선해양이 그동안 준비한 벨류체인 전반에 걸친 온실가스 저감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 조선해양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함으로써 바다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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