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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점을 명확히 한 레고는 다양한 제도로 이를 구현해 나갔다. 특히 공을 들인 것은 직원들의 일하는 즐거움을 높이는 것이었다. CEO 크리스티얀센은 이렇게 말했다. 인재를 끌어들이려면 매력적인 직장 환경이 필수다.”
90년 역사의 ‘레고’는 그만큼 다양한 부침을 겪었다. 특히 도태의 위기에 빠졌다가 혁신에 성공한 예는 유명하다. 레고의 혁신은 비슷한 기업들과 비교해도 월등하다.
바비인형을 만든 마텔과 모노폴리·젠가를 만든 해즈브로 같은 경쟁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할 때도 레고는 사상 최고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신간 ‘더 레고 스토리’는 혁신에 성공해 지금과 같은 브랜드 파워를 만들어 낸 레고의 근원을 살핀다. 저자인 에비타니 사토시는 ‘닛케이 비즈니스’ 저널리스트 출신이자 비즈니스 논픽션 작가다.
저자는 레고가 가진 혁신의 원동력을 알아내기 위해 덴마크 레고 본사를 비롯해 세계 각지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경영진부터 과거 직원까지 많은 사람을 취재했다. 브랜딩·비즈니스 모델·콘텐츠 전략·조직 문화·제조 현장까지 레고의 구석구석을 면밀하게 살펴 레고가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이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담았다.
또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레고 내부의 위기들을 조명해 파란만장한 궤적을 고스란히 그려낸다. 저자는 레고 혁신의 비결로 △잘하는 일에 집중하기 △계속해서 히트작 내놓기 △탄탄한 커뮤니티 활용하기 △명확한 존재 의의 세우기를 꼽는다.
비스니스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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