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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견(오십견)은 특별한 외상 없이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고 그 통증으로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걸리고 지장이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 50대에 주로 생기는 질환이어서 오십견이라고 하나 요즘은 40대에서도 동결견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동결견의 원인은 주로 노화·운동 부족과 관련이 있다. 동결견은 노화에 따라 어깨관절 주위의 연부조직이 퇴행성으로 변화하여 생긴다. 또한 어깨 관절의 부상이나 입원 등으로 장기간 어깨 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간혹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여러 근육에 염증이 생기고 관절 사이에 노폐물이 껴서 관절 움직임이 제한되고 통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팔을 움직이는 동작에는 여러 가지 근육이 관여하게 된다. 특히 SIT근육이라고 부르는 극상근·극하근·소원근·견갑하근·대흉근·소흉근·쇄골하근 등의 근육이 연합하여 어깨 관절과 팔을 움직인다.
이 근육에 문제가 생긴 경우 관절의 가동 범위가 제한되고 팔을 올리거나 내릴 때·뒤로 할 때 통증을 느끼게 된다. 증상은 심한 통증 및 야간 통증이 있고 콕콕 쑤시는 것 같은 통증이 있다. 처음에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 힘들다가 이후에는 팔을 앞으로 들거나 밖으로 돌리기 함들어진다.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으며 목덜미를 만질 때·머리를 빗을 때·블라우스의 등쪽 단추를 끼울 때 등의 동작에서 팔을 올릴 때마다 통증과 불편함이 있다. 이러한 최초의 증상이 약 3개월 정도 지속되다가 통증이 점점 심해져 스스로 어깨를 움직이는 능동적 관절 운동에 제한이 생기면 어깨를 움직이지 않을 때에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3개월부터 12개월까지의 기간이 동결기 기간인데, 어깨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통증이 완화되지만 만성통증과 함께 수동적 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병원에서는 대부분 진통소염제·국소주사·물리치료 등과 운동요법으로 굳어진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는 치료를 한다. 그러나 쉽게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한 달 이상 병원 치료를 받은 후 한의원으로 내원하게 된다.
동결견은 금침으로 한 달 이내에 대부분의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금침은 항염증·항진통·이온화 작용·진정·안정 작용 등으로 동결견 치료에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 100세 건강 시대에 우리 몸의 관절의 건강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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