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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3파전… ‘친윤 영남’ vs ‘비영남’ 대결 구도
경기 이천 송석준·충북 충주 이종배·대구 추경호 출사표
나경원 “할 말 할 인물 필요” 전원책 “용산과 소통 우선” 갈려
친윤 핵심 이철규는 불출마… 9일 원내대표 선거 치러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06 17:57:38
▲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친윤 영남’ 대 ‘비(非) 영남’ 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왼쪽부터 송석준·이종배·추경호 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친윤 영남’ 대 ‘비(非) 영남’ 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비영남 후보 일부는 당선 시 대통령실에 대한 직언을 예고했다. 여권에선 당정의 수평적 관계 요구 목소리와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정·대가 서로 국민 뜻에 부응하는, 책임지고 유능한 모습으로 재탄생해야 한다”며 “잘못됐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우리가 보완하고 재설정해서 보다 더 원활히 소통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대통령실에도 쓴소리할 수 있느냐’란 질문에 “필요한 말씀은 서로가 여러 가지 방식으로 분명히 해야 된다. 제가 공직 생활을 하면서부터 제게 주어진 소임이나 과제 해결을 위해 장관께 말씀드릴 건 당당히 말씀드렸다”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충북 충주가 지역구인 이종배 의원은 3일 원내대표 선거 출사표에서 “이번 선거는 국민의 엄중한 뜻을 새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한 첫 단추”라고 했다.
 
대구 달성이 지역구로서 윤석열정부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경호 의원은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 그는 5일 원내대표 선거 출사표에서 “의원님들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정책정당의 명성을 되찾고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통해 다시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선 ‘할 말은 하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소통이 먼저’라는 의견이 엇갈린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은 6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새 원내대표는 야당에 대한 용기뿐 아니라 대통령을 향한 용기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 당선인은 “지금 국회 권한이 강해 ‘여의도 대통령’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용산 대통령’이 따로 있는 정국이다. 강하게 입법 독주를 하겠다는 민주당에 대응하려면 강인함·유연함·용기의 덕목을 동시에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당선인은 다만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이종배·추경호·송석준 의원에 대해선 “세 분 모두 용기를 내서 출마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당을 어떻게 이끌고 갈지 원내 전략에 대해 세 분 이야기를 (정견 발표 등에서) 들어보면 판단이 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평가에 신중을 기했다.
 
나 당선인은 추 의원 당선 시 ‘도로 영남당’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질문에는 “영남 출신이라고 무조건 배제하면 저희 당에서 일하기 어렵다”며 “추 의원을 영남이라는 틀에 가두기엔 그분 역량이 조금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보수 논객인 전원책 변호사는 다른 입장을 내놨다. 그는 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금 국민의힘에 가장 필요한 건 용산과의 무난한 소통”이라며 “앞으로 집권 여당의 기능을 유지하도록, 잘 돌아가게 하려면 용산과 소통이 잘 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했다. 그는 5일 원내대표 후보 등록 마감 이후 자신의 SNS에서 “당초부터 이번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전혀 없었다”며 “적절한 시기에 저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당원 동지들께 상세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는 9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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