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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진출 K-방산’ 현대로템, 페루軍 ‘차륜형 장갑차’ 수출
차륜형장갑차 K808 해외 첫 수출, 6000만 달러 ‘한화 829억 원’규모
‘K808 백호’ 30대 공급… 전방 거친 환경에서도 지상무기체계 ‘단단’
2003년부터 ‘차륜형 장갑차’ 개발 시작한 현대로템 ‘500대 이상 軍 인도’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06 16:49:33
▲ 차륜형장갑차 K808.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개발한 우리 군의 핵심 기동전력인 차륜형장갑차가 처음 수출길에 올라 페루 육군에 공급 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 첫 해외 수출로 국산 전투장갑차량이 중남미 지역 최초로 진출하게 됐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 사업 제안사인 STX가 페루 육군 조병창이 발주한 차륜형 장갑차 공급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차륜형 장갑차는 일반 자동차처럼 바퀴로 움직이는 보병전투 차량을 의미한다. 현대로템은 최종 계약 후 STX를 통해 페루 육군에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한다. 수주 규모는 약 6000만 달러(829억 원) 규모다.
 
이 같은 수출 건을 두고 현대로템 관계자는 “2022년 폴란드에 K2 전차를 수출하며 전차 완성품을 수출한 이후 차륜형장갑차까지 수출하며 글로벌 지상무기체계 시장에서 K-방산의 경쟁력을 확고히 다졌다고 평가했다.
  
페루정부는 당초 178대의 차륜형 장갑차를 도입할 계획을 밝혔으나 이후 120대까지 줄였으며 지난해부터 30대 차륜형 장갑차 도입사업에 들어섰으며 당시 제너럴다이내믹스 랜드시스템의 LAV III/Stryker 폴란드 PGZRosomak 튀르키예 FNSSPars III 8x8 튀르키예 오토카르의 Arma 8x8 슈타이어 다임러 푸흐의 Pandur II 세르비아 YugoimportSDPRLazar III STELSTerrex I를 후보군에 올렸다. 현대로템은 이 프로젝트에 ‘K808 백호를 앞세워 수주전에 뛰어들었는데, 최종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2 전차에 이어 차륜형 장갑차의 사상 첫 수출 성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K-방산의 경쟁력을 알리게 됐다향후 중남미 시장에서의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알렸다.
 
‘K808 백호는 우리 군 제식 차륜형장갑차로, 420마력의 디젤엔진을 바탕으로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최대속도 100km/h 이상으로 달릴 수 있다. 또한 K6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기관총을 무장으로 하고 있다. 최대 12명이 탑승가능하며 물속에서 8km/h이상의 속도로 이동이 가능하다. 전차 전방 장갑은 12.7mm14.5mm 기관총 사격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체 측면은 7.62mm 구경 사격에도 보호될 수 있도 우수한 기동성을 기반으로 전방의 야지에서도 신속한 병력 수송이 가능한 보병 전투용 장갑차로 알려졌다.
 
▲ 차륜형장갑차 K808. 현대로템 제공
 
 
또한 차륜형장갑차는 6륜 구동체계의 K8068륜 구동체계의 K808의 두 가지 모델이 있다. 페루 수출이 성사된 K808은 전방에서의 임무를 상정해 전장의 거친 운용 환경에서도 최상의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피탄으로 인한 펑크에도 주행 가능한 런플랫(Run-flat) 타이어가 장착됐으며 노면 접지압에 따라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공기압자동조절장치도 탑재됐다.
 
수상추진장치를 적용해 하천 도하도 가능하다. 개발 단계부터 임무에 따라 다양한 무장과 장비를 탑재해 운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 개념이 반영됐다. 실제 네트워크 기반의 실시간 부대 지휘가 가능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이 개발돼 지난해 우리 군에 납품됐다. 2003년 차륜형 장갑차 자체 개발을 시작한 현대로템은 2012년 차륜형 장갑차 체계 사업을 수주해 2016년 국방 규격에 맞게 개발을 완료했다. 지금까지 500대 이상의 차륜형 장갑차가 우리 군에 인도됐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향후 페루 국방부가 밝힌대로 도입할 차륜형 장갑차 구매 수량이 증가할 경우 추후 진행되는 사업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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