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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 한다. 원인은 신장...'))
설사는 대장의 수분 흡수에 문제가 있어 대변이 묽고 자주 배변을 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의학에서는 직장암·호중구가소증·만성위염·음식 알레르기·섬유근육통·크론병·약물알레르기·불안장애·맹장염·심근염·소장암·궤양성 대장염·췌장염·급성 A형 간염·대장용종 등이 있을 때에도 설사를 한다고 보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설사를 원인에 따라 열설·식적설·습설·한설·풍설·서설·허설·활설·손설·주설·담설·유설 등 12가지로 구분한다. 장부에 따라 대장설·소장설·위설·비설·대가설(신설) 등으로 나눈다. 또한 증상에 따라 허설·구설·양설·오경설·폭설 등 13가지로 나눈다.
현대의학적 원인은 감염성 및 중독성 인자(세균·원충·기생충에 의한 감염·약물중독)·음식 및 소화불량(찬음식·기름기 많은 음식·자극성 음식을 많이 먹거나 변질된 음식을 먹었을 때)·소화기계 질병·알레르기성 및 신경성 질환·물질대사 질병(펠라그라·비타민 결핍증)·내분비 질병(당뇨병·갑상선기능항진증)·한냉 등에 의해 생기게 된다.
한의학에서 설사는 6음사기(풍·한·서·습·조·화 중에 특히 한·습·열사 등)가 비위에 침습했거나 섭생을 잘못했을 때, 그리고 비위가 허한하거나 신양(腎陽)이 허하여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7정(7가지 감정·努喜思悲憂恐驚) 내상 등으로 비위의 운화 기능과 대소장의 청탁 분리 기능이 장애되어 생긴다고 보고 있다.
아침에나 새벽에 하는 설사를 신설(晨泄)이라 한다. 원인은 신장이 허한데 음기를 만나서 더 허하고 냉해지면서 설사를 하게 된다. 뼈가 약하고 얼굴이 검어지며 발바닥이 이따금 차고 냉해지면서 새벽에 설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설사에는 오미자산이나 삼신환·목향산 같은 약을 쓰거나 배꼽 주위 혈에 화침을 맞으면 바로 멈추게 할 수 있다. 음식을 먹고 나면 대변이 급해지고 변이 희고 뱃속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고 배가 끊어지듯 아프면서 바로 설사하는 것을 대장설이라고 한다.
밥을 먹자마자 대변이 나오는 것은 비와 신이 서로 조화되어야 수곡이 분해되는데 비기는 비록 강하나 신기(腎氣)가 부족할 경우 음식을 삼키면 대장에서 대변으로 그대로 나오게 된다. 이것을 치료할 때에는 이신환을 소금물로 빈속에 먹으면 비와 신의 기가 서로 통하게 되면서 수곡이 저절로 소화가 된다. 이것을 이른바 ‘묘하게 합쳐져 굳어진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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