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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14일 국토교통부는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강릉을 비롯 전국 14개소의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선정했다.
국가산업단지(이하 국가산단)는 국가기간산업 육성이나 지역균형발전 및 활성화 등을 위하여 국가가 지정하는 산업단지로 현재 전국 47개소가 지정되어 있으며 강원도에서는 1975 지정된 동해 북평 국가산단이 유일하다.
강릉과학산업단지 등 일반산업단지 4개소와 농공단지 2개소의 분양이 완료 단계에 있어 산업단지 추가 공급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이 지역 경제 활력에 순풍을 불러일으켜 환동해 물류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보지로 선정된 강릉 국가산단은 총 2600억 원을 투입하여 구정면 금광리 일원 93만㎡(약28만평) 면적으로 조성되며,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강원주력산업인 천연물 바이오 및 세라믹 산업 육성 계획과 부합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KIST 강릉분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관내 R&D 인프라를 활용하고, 첨단 바이오기술과 제조업 등을 융복합하여 백두대간의 동식물, 광물 및 동해안 해양 천연물 연구를 바탕으로 의약품, 식품,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그리나이오 산업 거점으로 발전 시킨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 물류.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탄소배출을 절감하고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스마트 그린 산단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와의 협의를 통해 세부 사업 계획을 수립하여 2023년 산업단지 지정을 목표로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입주의향서 확보와 MOU 체결 등 기업 유치를 위해 다각도로 접근하는 한편, 예비타당성조사, 환경영향평가, 부지확보를 위한 토지이용 등의 행정절차를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국회, 국토연구원, LH 등 관련 기관을 방문해 강릉시 국가산단 지정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해왔다”며 “최종 국가산단 지정 및 고시, 나아가 산단의 안정적 정착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하여 강릉시 산업구조의 획기적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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