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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거부 검토에 돌입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국민 앞에 책임을 다하라”고 일갈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의 두려움이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17일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민주당 일각에서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에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함께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잘 치르는 것이 국민 앞에 책임을 다 하는 것”이라며 “당리당략으로 어떤 것은 하고 어떤 것은 하지 않겠다고 거부하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6일 자신의 SNS에 민형배 민주당 인사청문회준비태스크포스(TF) 단장이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청문회 보이콧이라니. 삶은 소머리가 웃겠다”며 “민주당의 두려움이 느껴진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지금까지 집단린치를 가하던 대상을 마주하면 부끄러운 본인들의 과거 행태가 백일하에 드러날테니 회피하려고 한다”며 “집단린치 할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마음대로 안 될 것”이라고 했다.
15일 민 단장은 YTN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한동훈 씨가 하는 것을 보면 인사청문회를 앞둔 후보자 중 그렇게 오만방자한 경우는 처음 봤다”며 “인사청문회 자체를 거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검토를 지금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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