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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천구는 27일 신정네거리역 일대에서 '양천가족 거리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5060 문화체험 거리’ ‘7080 문화체험 거리’ ‘젊음의 거리’ 등 세대별 특색을 반영한 문화체험존을 운영해 세대별 추억과 감동이 어우러지는 구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시대별 문화체험존’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각 테마거리에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5060 문화체험 거리’에서는 99년 전통을 자랑하는 동춘서커스가 공중곡예와 변검변복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한 전통혼례와 붓글씨·짚단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7080 문화체험 거리’에서는 DJ뮤직박스를 중심으로 복고 댄스 플래시몹과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며 1970~80년대 골목을 재현한 레트로 세트장에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참가자들은 교복 착용 체험과 달고나 만들기 등 옛 시절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활동도 즐길 수 있다.
‘젊음의 거리’는 MZ세대를 위한 놀이터이자 장년층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무소음 디스코 파티와 바텐더 칵테일 쇼 등이 펼쳐지며 가상현실(VR)게임과 커스텀 향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특히 릴스 및 틱톡 챌린지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들도 제공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세대갈등, 고립과 은둔같은 사회적 문제의 해답은 가족의 회복, 나아가 공동체의 화합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축제가 3대가 함께 손을 잡고 각 세대의 문화를 체험하며 가족의 소중함과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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