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두 팔 걷은 경북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일반

경북도·경주시·도의회·시의회·경북문화관광공사 등 6개 기관 협약
2025APEC 정상회의 성공 유치·개최 위한 전폭적 지원 의지 확약
타 경쟁 도시와 차별화된 유치제안서 마련 위한 추진상황 등 점검

김용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1-09 06:03:11

▲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8일 2025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상북도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경북도‧경주시‧도의회‧시의회‧경북문화관광공사‧경주화백컨벤션뷰로 등 6개 기관이 함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6개 협약기관과 함께 2025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경상북도의회와 경주시의회의 유치특별위원회, 경상북도민간추진위원회, 경주시유치지원위원회 위원들도 참석해 경주 유치를 위한 의지를 결집했다.

협약식 후에는 조만간 외교부가 개최도시 선정 절차가 진행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경북도와 경주의 강점을 부각하는 유치 제안서 준비현황을 비롯해 각종 홍보사항과 추진계획을 면밀히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경북도와 경주시는 도의회와 시의회, 유관기관인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와 상호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2025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유치와 개최를 위한 전폭적 지원을 확약하고 향후 공동 홍보, 보유 시설 및 인프라 활용, 유치 및 개최에 필요한 사업발굴과 추진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4월쯤으로 예상되는 개최도시 선정을 앞두고 유관기관과 민간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대정부 유치 활동과 함께 시도민의 유치 의지를 결집하며 전국적인 유치 공감대 확산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APEC 경주 유치는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원류이자 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경상북도가 다시 한번 도약하는 일대 계기가 될 것이다”며 “우리나라 산업 발전 중심인 포항과 구미, 인접한 울산과 연계해 전통문화와 경제발전의 기적을 동시에 보여 줄 수 있는 곳은 경주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지난해 경북도민과 경주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100만 서명운동에 돌입해 불과 85일 만에 146만 명이 참여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며 “전 국민적 유치 의지를 확인한 만큼 향후 유치신청서 제출과 현지실사단 평가를 빈틈없이 준비해서 반드시 경주가 유치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현재 유치 의사를 드러낸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서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지방시대 균형발전이라는 정부 국정목표 실현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다”며 “성장 동력과 발전 가능성 면에서도 경북과 경주는 APEC 개최 시 국내 어느 곳보다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최다 보유한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보문관광단지 내 집적된 숙박시설과 회의 인프라, 최상의 경호·안전 여건과, 지난 수년간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과 역량 등 모든 분야에서 APEC 개최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유치 당위성을 피력했다.

김용호 기자 yhkim2@skyedaily.com / yaho@ugn.kr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