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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학업에 사용하는 대학생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에 대한 인식 또한 긍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은 AI 활용과 관련해 대학생 3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78.0%가 실제 학업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작년 동일 조사에서 단 25.0%만 ‘그렇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우선 일상 속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는지(복수 응답 가능)에 대해 물었다. 응답자의 80.1%가 활용 중이라고 답했다. 학업 부문이 87.9%로 압도적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고 △여가(29.5%) △취업(16.4%) △경제활동(15.8%) △가사(5.0%) 순으로 이어졌다.
생성형 AI를 학업에 활용한 방식(복수 응답 가능)으로는 ‘과제·리포트 등 작성’이 88.6%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과제·리포트 작성 시 정보 탐색(72.8%) △전공·교양 과목 심화 학습(41.7%) 등이 이어졌다. 질의응답을 놀이처럼 즐기면서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했다는 응답도 17.6%였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학업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게 집계됐다. 인공지능으로 학업 능률이 높아지거나 효율이 늘었다는 답변이 94.5%에 달했다.
대폭 늘어난 사용 경험과 높은 만족도의 영향으로 AI 기술 발전에 따른 향후 일자리 및 경제 활동에 대한 영향도 긍정적인 해석이 늘었다.
응답자의 93.3%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바라본 가운데 부정적인 전망(28.2%)보다 긍정적 의견(71.8%)이 압도적이었다. 작년 동일 조사 결과(65.5%)와 비교해도 긍정적 예상이 증가했다.
AI가 향후 일자리 및 경제 활동이 미칠 긍정적 영향(복수 응답 가능)으로는 ‘AI 활용을 통한 업무 성과 향상(80.3%)’이 가장 많았다. 이어 △AI를 활용한 경제적 이익 창출 기회 증대(41.4%) △AI 고도화·AI 윤리 등 AI와 관련한 새로운 일자리 증가(31.3%) 등의 응답도 있었다.
반대 의견을 가진 대학생들의 경우 ‘인간 노동을 대체하는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71.4%)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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