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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탄소 소재 전시회가 사흘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부터 사흘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국내 유일의 탄소 소재 전시회 ‘카본 코리아 2024’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4회차를 맞는 카본코리아는 ‘내일을 위한 탄소소재 혁신’을 슬로건으로 전시회·국제 콘퍼런스·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탄소소재·부품 전시회에서는 총 100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탄소 섬유를 사용한 항공기 날개 부품·자동차 휠·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 등 다양한 부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시장 내에는 탄소섬유로 제작한 제품을 직점 만져볼 수 있는 탄소산업 체험관도 마련됐다.
탄소소재의 신기술 동향과 탄소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는 콘퍼런스에서는 20명의 해외 연사를 포함한 29명의 연사들이 참여한다. 유망 탄소 소재인 그래핀과 차세대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탄소 복합재·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탄소 복합재의 지속가능성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서는 탄소 소재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7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송민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팀장이 국내에서 개발한 항공기에 적용된 탄소 복합재를 개발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신도훈 대한항공 부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와 독일 복합재 협회인 ‘CU(Composites United)’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는 양국 기업을 대표해 대한항공과 에어버스 복합재료연구소(CTC)도 함께 참여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우리 탄소소재가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투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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