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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창업자에게는 ‘기회’를 예비 창업자에게는 ‘용기’를 방문객에게는 식도락의 ‘행복’을 구직자에게는 ‘희망’을 전달한 현장의 열기는 그야말로 뜨거웠다.
NS홈쇼핑·익산시 주최로 전북 익산시 함열읍에서 지난달 26·27일 양일 개최된 ‘NS 푸드페스타 2024 in 익산’에 방문했다.
행사는 정부 부처(△농림축산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를 비롯한 학계(한국소스학회)와 기업(하림그룹)이 함께하며 이번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 개막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등 전라북도와 익산시 기관 단체장들과 △중소기업인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조항목 NS 홈쇼핑 대표이사 등이 참석하며 축하를 건넸다.
‘최고의 맛을 먹고 보고 즐기는 식품 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NS 푸드페스타 2024 in 익산은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대한민국 식품 산업의 메카 전라북도 익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시식과 전시·체험이 준비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요리 경연부터 하림그룹의 자랑거리인 ‘하림 퍼스트키친’을 선보였다.
2008년 ‘우리돼지 요리경연대회’로 처음 열린 행사는 2012년 ‘우리 축산물 요리 경연 축제’로 탈바꿈하고 2015년 ‘우리 먹거리 요리경연축제’로 발전했다.
2018년에는 ‘NS 쿡페스트’ 형태로 개최됐으며 2023년부터는 ‘NS 푸드페스타 in 익산’으로 명명해 익산의 명실상부 식품 문화 대규모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요리 경연이 주를 이룬 행사 첫날은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최고의 맛을 내는 △가정간편식 지역 대표 농특산물과 하림 닭을 활용해 최고의 맛을 선보이는 △프레쉬 박스 자연 식자재를 이용한 브런치 메뉴를 만드는 △영셰프 챌린지로 구성됐다.
다음날에는 식품 관련 청년 스타트업 기업들이 투자 및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와 소스 산업 성장을 위한 소스와 전통 식품 간 발전 방안 모색을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 강연 및 국내외 다양한 소스·양념류 전시 홍보관이 운영되는 △소스 산업 기술 교류 세미나가 준비됐다.
또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대학생이 식품기업의 우수사례를 분석하고 발표하는 프로그램인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분석 경진대회 △시민과 함께하는 스페셜 레시피 체험 시간인 쿠킹클래스 등이 열렸다.
이중 눈길을 끈 것은 업계 최초로 시도한 하림그룹의 선진화된 시스템 ‘하림 퍼스트 키친’이다.
이번 행사가 하림 퍼스트 키친 시설에서 열린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림그룹은 내부 공정을 신속·간편화한 하림 퍼스트 키친을 통해 공장에서 제조된 음식이 고객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통상 소비자에게 이르기까지 백화점·마트·마켓 등지를 거치는 유통 과정을 생략하고 공장에서 출발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직접 유통구조를 국내 최초 도입해 선보인 것이다.
국내에서 발 빠른 확장을 이어가고 있는 하림그룹의 도전이 빛나는 이유다.
하림그룹은 국내에서 시도한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도약을 선언하고 ‘하림 퍼스트 치킨’으로 명명했다. 제조·생산 단계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가감 없이 공개함으로써 두툼한 신뢰를 다지는 자리이기도 했다.
미래형 종합식품 기지로 불리는 이러한 하림 퍼스트 키친은 밥·국·탕·찌개류를 포함한 천연 조미료·라면 등 다양하고 건강한 식품을 가정의 주방에서처럼 제조한다.
퍼스트 키친은 조리 및 식사를 하는 가정 내 주방이 조리보다는 식사 중심으로 변화하는 등 기능적으로 세분됨에 따라 조리 담당 공간이 가정 밖으로 나가 만들어진 식품공장(커다란 부엌) 형태를 뜻한다.
하림그룹은 ‘최고의 맛은 신선함에서 나오며 자연소재와 신선함으로 삶을 맛있게’라는 식품 철학을 내세웠다.
즉 신선하지 않으면 들어오지 못하고 최고의 맛이 아니면 나가지 못한다는 신념으로 가정식 그 자체를 자체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인 FBH를 통해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하고 소비자의 집으로 바로 보내는 구조의 첫 시도를 개척한 것이다.
하림그룹은 이러한 물류유통과 푸드서비스를 통합해 공장에서 출발한 식품이 시장(소비자)에 이르는 과정을 간소화하며 몸소 디지털화 실현 및 탄소 저감을 실천하게 됐다.
하림 퍼스트 키친의 총 부지면적은 12만3429㎡로 △4만3116㎡(1만3042평)의 육수·HMI·육가공·소스 등의 제조 시설인 K1 △2만4061㎡(7278평)의 스마트 풀필먼트 시설인 온라인물류센터(FBH) △2만2784㎡(6892평)의 즉석밥 제조 시설인 K2 △3만3468㎡(1만124평)의 면류 제조 시설인 K3으로 나뉜다.
하림그룹은 또 상온·저온(냉장·냉동) 제품을 함께 배송할 수 있도록 하는 자체 포장 상자 개발도 마쳐 생산된 식품특화 물류센터 사업은 가속도가 붙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하림그룹은 가정간편식을 통해 일상 음식에서도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하림그룹은 ‘더미식’을 선보이면서 ‘가정간편식(HMR)’에서 나아가 ‘가정식 그 자체(HMI)’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에 도전하고 있다. 더미식 브랜드를 통해서는 종합식품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림에서 개발한 신제품의 소개도 이어졌다.
The미식 요리밥은 △The미식 카오팝쌉빠롯 △The미식 카오팟뿌 △The미식 주러우차오판 △The미식 춘천 닭갈비볶음밥 △The미식 전주 돌솥비빔밥 △The미식 황등 비빔밥으로 구성됐다.
더미식 요리밥은 국내외 지역의 특색있는 라이스 요리를 지역 제조 방식을 그대로 담아 만든 브랜드다. 밥이 끼니를 때우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닌 유명 맛집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있는 밥을 만들기 위해 신선한 재료를 가미하고 천연 소재를 활용한 것이다.
하림이 새롭게 선보인 ‘The미식 황등비빔밥’은 전국 3대 비빔밥으로 꼽히는 전북 익산 황등 지역의 별미로 선지 육수에 토렴한 밥을 미리 비벼 그 위에 쇠고기 육회를 듬뿍 얹어내는 ‘비빈밥’으로도 불리고 있다.
익산 유명 맛집의 비법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신선한 선지를 정성껏 끓여 그 육수로 밥을 지어 익산 황등의 맛을 그대로 담았다.
직화 방식으로 갓 지은 밥맛은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 각종 채소 및 양념 등을 혼합해 예냉작업을 거쳤다. 밥알 한 알 한 알을 순간적으로 동결시키는 개별급속동결(IQF) 방식으로 볶음밥을 냉동시키는데 이 과정으로 갓 지은 밥맛은 오래도록 유지된다.
황등비빔밥은 고춧가루와 간장을 베이스로 해 뒷맛 자체도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데다 담백한 맛을 느끼도록 했다.
신선한 선지를 푹 우린 육수로 지어 구수한 맛이 스며든 밥알은 얼갈이배추·콩나물·당근 등 각종 채소 및 양념에 볶은 쇠고기와 어우러져 풍성한 식감을 만들어냈다. 얼리지 않은 100% 국내산 생채소를 사용해 신선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식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기회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하면서도 미래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약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인도 커리·일본 카레 제조 전문기업 히즈테이블의 진성수 대표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식품진흥원)의 청년식품창업패키지(창업패키지) 참여 과정에서 새 제품을 런칭한 것이 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얻고 개선점을 청취하는 등의 적극적인 소통 창구를 통해 소비자의 호불호나 선호 지점을 확인하고 대기업을 통해서는 사업 방향성을 배우고 미래의 사업을 계획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부모님으로부터 이어진 사업은 진 대표를 통해 공장 설립까지 규모가 확장됐으며 대표적으로 인도커리 및 인도난 HMR제품은 마켓컬리·쿠팡프레시 등의 온라인 대형 플랫폼에서도 판매되며 대기업 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식품진흥원의 창업패키지를 통해 걱이레 창업을 계획 중인 박민용 대표는 “체험부스를 통해 제공한 제품 시음에서 쏟아진 성원과 높은 관심·격려가 예비 창업 아이템에 대해 자신감을 충전하도록 한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며 “맛있게 건강함으로 습관화하자는 신념에서 비롯된 베트남 과일 걱에서 풍부한 영양을 보존한 과일청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비 창업자인 박 대표는 천연물 유래 화장품 원료 연구를 담당하며 인연이 된 열대과일 걱에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된 사실을 인지하고 사업을 구체화하게 됐다. 건강을 추구한 그의 식품을 시음한 이후 현장에서 구매로 연결하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진만큼 사업을 통해 호응에 응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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