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보다 생생’ 해군 UFS 연습 ‘항공 구조’ 빈틈없이 촘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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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해군 1함대, 유도탄 이동 발사장 전개 훈련
19일, 해군 1함대·2함대 ‘재난·구조·방호’ FTX 실시
“합동 훈련 바탕 즉·강·끝 강력 전투태세 갖출 것”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8-20 16:56:35

▲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이 시작된 19일 해군1함대사령부와 2함대사령부는 항공 구조 장비 및 항공 구조 능력 강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상군사훈려에 들어갔다. 왼쪽부터 △해군 1함대가 20일 강원 양양군 일대에서 UFS 연습의 하나로 유도탄 이동발사장 전개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해군1함대 사령부 6구조작전중대 소속 심해잠수사(SSU)가 19일 동해 군항 인근 해상에서 해상 조난자 구조를 위해 헬기(UH-60)에서 구조용 인양장치를 이용해 해상으로 강하하는 모습 △해군 2함대사령부 장병들이 19일 평택항에서 통합 항만방호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해군 제1·2함대

해군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목적으로 항공 구조장비 사용 숙달·항공구조 능력 강화를 시작으로 본격 훈련에 들어갔다.

20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1함대사령부는 20일 강원 양양군 일대에서 UFS 연습 일환으로 전시 임무수행절차 숙달과 팀워크 향상을 위해 유도탄 이동 발사장 전개 훈련을 가졌다.

유도탄기지 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적이 도발하면 즉각·강력히·끝까지(즉강끝) 응징할 수 있는 타격 능력을 재검증했다”며 “지금 당장 전투에 임하더라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최고도의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해군1함대는 동해항 인근 해상에서 항공 구조훈련을 했다. 해상에서 재난·조난 사고 발생 시 항공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현장에 구조 인력을 투입하며 △구조 인력의 항공 인명구조 절차를 마련 후△구조장비 사용법 숙달 및 항공기-심해잠수사 간 팀워크를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해상기동헬기(UH-60)·고속정(PKM)·6구조작전중대 소속 심해잠수사(SSU·Sea Salvage&Rescue Unit) 1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해상에서 다수 조난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서 진행됐다.

항공구조훈련을 주관한 정태윤 6구조작전 중대장은 “해상에서 재난·조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며 “조난자를 반드시 구조한다는 각오로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과 전우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구조작전 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해군 2함대는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일대에서 통합 항만 방호를 위한 야외 기동훈련(FTX)을 실시했다.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에 발생할 수 있는 공중 및 화생방 위협에 대비해 관계기관 및 인근 부대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합동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는 2함대를 비롯해 육군 169여단 2대대·수도군단 10대대·평택지방해양수산청·평택경찰서·평택소방서 등 다수의 기관이 참여해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진행됐다.

이정호 제2기지방호전대장(대령)은 “이번 훈련은 군·관·경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유와 단계별 임무 수행 절차에 숙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실전적 합동훈련을 바탕으로 평택항 방호와 서해수호를 위한 강력한 전투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