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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라인야후 매각 논란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주가 하락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취임 이후 주가 하락에 대한 지적이 이어진 만큼 주주들의 분노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7월3일 오전 11시 기준 네이버 주식은 1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16만 원 아래로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갱신한 7월2일보다는 상승했으나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네이버의 주가가 부진하는 이유로는 라인야후 사태가 꼽힌다. 네이버의 해외 시장 진출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라인을 소프트뱅크에 넘길 경우 성장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수연 대표는 2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 증인으로 참석해 단기적으로는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장기 전략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다.
라인야후는 7월1일 일본 총무성 행정지도에 대한 보고서에서 단기간에 두 기업 사이의 자본 이동은 어렵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및 업무 분리는 진행되고 있으며 관련 논의는 지속한다고 명시했다.
당장 매각을 하지 않는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추후 매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에서 라인야후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 주가 역시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 취임 이후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올해 1분기에는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지만 지속적인 주가 하락이 아킬레스건으로 꼽혔다.
네이버 대표가 취임한 2022년 3월14일 네이버 주가 종가는 32만9000원이었으나 2023년 3월14일에는 19만6000원으로 떨어졌다. 최근 네이버 주식이 16만 원대에 거래되는 것까지 고려하면 최수연 대표 취임 이후 주가가 반토막이 난 것이다.
최수연 대표는 2023년 주주총회 때에도 주주총회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으며 주주서한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했다. 그러나 2024년에도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서 주주총회에서 개인주주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네이버의 주가가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최수연 대표가 주가 하락 요인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지 못함에 따라 최수연 대표에 대한 책임론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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