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인근 주민들 ‘비행기 이착륙 소음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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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에 진정서 제출… 장봉도·모도 연도교 건설 요청
두 섬 잇는 다리 연결은 당연한 보상… 건설 비용 요구

김양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7-03 15:08:34

▲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와 모도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에 비행기 이착륙 소음으로 심각한 피해가 일어 인천시로 진성서를 제출했다. 이는 주민 피해가 너무 심각해 보상을 요구한 것은 두 섬을 연결하는 300억 원 상당 다리 연결 지원이다.

실제 섬 주민들은 인천국제공항 개항으로 최악의 정주 여건은 365일 비행기 소음 때문이다. 주민 삶의 질이 훼손됐는데 피해망상 트라우마가 생겨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이라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지속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피해 사례로는 수면 방해로 끊임없는 비행기 소음으로 많은 주민이 불면증에 시달리며 밤에는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다는 것. 이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쳐 높은 소음 수준은 스트레스·고혈압·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함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 주민 “일상생활 집안과 야외 활동에서 대화나 휴식조차 방해를 받고 있다고 한다. 소음으로 주민 간의 소통 또한 단절되고, 지역 사회의 평화로운 분위기가 손상되면서 재산인 주택과 토지의 가치가 하락됐다”고 밝혔다.

경제적 손실로 이어진 장봉도·모도 주민들은 연도교 건설이 필요한데 공익적 보상 차원으로 300억 원 다리를 놓아달라고 인천시에 호소했다. 다리가 연결되면 그 마나 정주 여건이 개선됨으로 위로가 된다는 주장이다. 주민 보상 차원으로 인천공항공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한다.

장봉도·모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건설은 신속하게 추진해 편의성을 도모해 달라는 주문이다. 그간 재산가치 하락의 손해를 공익적 다리 연결로 조금이나마 만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로 지역 사회의 복지차원이다고 했다.

장봉도·모도 주민들은 인천시의 발전과 함께 지역의 생활 환경도 개선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북도면 장봉도·신도·시도·모도 주민 일동으로 진정서를 제출한 이유라고 했다. 인천시가 나서 인천공항공사와 적극 협의를 해주길 원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본지와 전화와 문자를 통해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봉도 내 소음대책(인근) 지역을 고시된 지역에 대하여 소음대책사업 및 주민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주민 여론인 다리 연결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하는 문자를 보내왔다.

한편, 주민들은 인천시가 이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위해 최소한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도록 인천공항공사를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 시민사회 또한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항공기 소음 피해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양훈 기자 yh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