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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의 어린이용 홍삼 제품이 함량 미달로 행정 처분을 받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푸디언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함소아 홍삼정 어린이’ 제품의 제조정지 1개월·제품 폐기 처분을 받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휴온스푸디언스 금산3공장에서 제조된 ‘함소아 홍삼정 어린이’는 진세노사이드 함량(Rg1, Rb1 및 Rg3의 합)검사에서 부적합 판정(표시량의 53%)을 받았다.
홍삼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제품 규격으로 설정돼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이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가공식품으로 나뉜다. 홍삼 건강기능식품 기준·규격은 함량 표시량의 80% 이상이다.
사포닌의 일종인 진세노사이드는 홍삼의 기능성분으로 면역력 증진·피로 개선과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기억력 개선·항산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다.
휴온스푸디언스는 2022년 휴온스그룹이 미래 전략 사업인 건강기능식품 사업 강화를 위해 자회사 휴온스네이처·휴온스내츄럴을 합병해 출범한 건기식 전문 제조·유통 회사다.
지난해 7월에는 경영 효율화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조성천·이충모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 조 대표는 경영, 연구, 영업·마케팅 부문을 이 대표는 생산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영업·마케팅 부문을 담당하는 조 대표는 일동제약·한독·코오롱제약 등을 거쳐 2020년 휴온스그룹에 합류했다. 휴온스에서는 건강기능식품사업본부장을 지내며 건기식 브랜드 및 마케팅 사업을 주도했다.
이 대표는 제조 전반을 총괄하며 생산 프로세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구성하는 등 품질경영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휴온스푸디언스는 2024년 1분기 매출액 112억 원·영업손실 3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수출 확대와 홍삼(원료) 판매를 기반으로 연간 매출 502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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