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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선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과 양국 국방·방산 협력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의 공식 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협정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국빈 오찬을 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2006년 처음 한국을 찾았으며 이번 방문이 다섯 번째 방문일 정도로 한국과 협력을 지속해 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무함마드 대통령의 방한은 2022년 5월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자 UAE 현직 대통령의 방한 자체가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는 윤 대통령의 지난해 1월 UAE 국빈 방문 이후 1년4개월 만에 이뤄진 답방이기도 하다.
이날 공식 회담에선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UAE가 약속한 30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 투자 약속에 관한 평가와 함께 추가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논의가 이뤄졌다.
한·UAE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전통적 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경제·투자 △국방·국방 기술 등 4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윤 대통령이 UAE 국빈 방문 계기로 설정한 핵심 분야다. 양 정상은 지역 정세를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공조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무함마드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지난해 활발한 중동 정상외교로 조성된 새로운 중동 붐의 모멘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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