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현 국힘 국회의원 예비후보 250명 지지당원과 대거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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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예비후보 총선완주 의지가 확고한 행보
인천 남동갑 민주·국힘·정의당·신당 4파전 예상

김양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3-10 09:07:48

▲ 장석현 인천남동갑 예비후보가 탈장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전 인천 남동구청장 장석현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그를 지지하는 250여 명의 국민의힘 핵심 당원들은 장 예비후보에 대한 중앙당의 공천 심사 원천 배제 결정에 반발, 8일 오전 11시30분경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탈당 서류를 제출했다.

그동안 장석현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소명 및 재심청구·당사 항의 방문·탄원서 제출 등 재심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했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오직 남동구만을 위한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인물론을 주장하며 총선완주 의사를 밝혔다.

장석현 예비후보는 “2017년 대선 기간 중 당협위원장으로서 선당후사로 선거법을 위반했고 구청장으로서 선민 후사로 소래포구 상인들의 법적 덤터기를 대신 쓴 개인적인 범죄가 아닌 공직 수행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얻은 범죄였다”라면서 억울함을 호소해왔다.

장 예비후보는 “평생을 당에 헌신한 당원을 한순간에 내치는 현재의 국민의힘에서 더는 버틸 수 없었다”라며 “민주당과 ‘적대적 공생관계’ 속에서 그들이 만들어 놓은 ‘대립의 정치·혐오의 정치’ 속에서 저 장석현이 설 땅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라고 국힘 탈당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려고 한다. 아니, 건너온 다리마저 불사르고 거친 광야로 나아가려 한다”라면서 분명한 탈당 의지를 표명했다. 장 예비후보는 탈당 서류를 접수한 뒤 국힘과의 마침표를 찍었다.

장석현 예비후보의 각오는 비장했는데 “이제부터 민생의 바닷속으로 뛰어들겠다. 남동구청장의 경험을 지도 삼아 남동의 미래 희망의 새 길을 찾겠다”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 위에 남동구청장의 경험을 더하여 남동 자치와 분권을 세우겠다”고 총선 자세를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풀뿌리 정치·생활 정치·실용 정치가 승리하는 새 역사를 써보겠다. 오만한 꼴통 보수·무능한 가짜 진보가 판치는 양극단의 정치를 끝장내고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품격있는 마을 ‘남동 공화국’을 만드는 데에 장석현이 앞장서겠다”고 완주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장석현 예비후보는 “이념을 넘어 실용으로! 민주를 넘어 공화로! 중앙을 넘어 지역으로!의 모토로 한 차별화된 선거를 통해 지역을 사랑하는 정치인이기 전 지역 사람의 진심을 유권자에게 최선을 다해 호소할 것“임을 밝혔다.

장석현의 민생을 생각하는 사람 냄새나는 자세가 주민들의 어떤 선택을 받을지 남동갑 출마는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 향후 행보에 타 정당 후보들도 선거의 변수를 두고 제각각 셈법의 유불리를 통해 선거 전략이 달라질 것으로 주목이 되고 있다.

김양훈 기자 yh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