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전 세계 누적 매출 5억 달러 돌파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게임

전체 매출 중 일본 시장 비율 74%… 주년 이벤트 통해 매출 성장
IP 파워 통한 2차 창작물도 인기… 4월 애니메이션으로 선순환 구도 기대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06 10:36:21

넥슨게임즈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누적 매출 5억 달러를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6일 센서타워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는 서비스 3주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 누적 매출 약 5억 달러를 돌파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전체 매출 중 7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이 10.9%로 2위였고 △미국(6.1%) △대만(6.1%) △중국 iOS(1.3%)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 시장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출시일인 2021년 11월과 중국 시장에 진출한 2023년 8월을 기준으로 한 누적 매출에서 국가별 비중을 각각 살펴봐도 비중 1위였다. 일본의 RPD(다운로드 당 매출) 또한 약 106달러로 한국(42달러)과 미국 43달러보다 약 2.5배 높았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 일본 시장 최고 일 매출은 약 340만 달러로 2023년 1월 24일에 발생했다. 일매출 4·5·7위·8위·10위 또한 2023년 1월에 일어났으며 모두 2주년 기념 이벤트 시기와 일치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3년 일본에서 연 매출 약 1억8800만 달러의 연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2022년 연 매출 9500만 달러에서 두 배로 증가한 수치였다. 이에 따라 블루 아카이브는 2023년 일본 시장 모바일 스쿼드 RPG 매출 성장 순위 2위와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3주년 이벤트와 함께 또다시 큰 매출 상승 폭을 보이며 일본 양대 마켓에서 순위가 급상승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올해 1월24일 일본 안드로이드 게임 시장에서 전날 23위에서 8위로 올라섰고 27일에는 1위에 올랐다. 아이폰 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1월 20일 60위에서 21일 11위로 급상승한 후 23일에는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성비에서도 여성 41%·남성 59%로 다른 상위 게임보다 균등한 비율을 보이며 남녀 플레이어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을 보여줬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3년 일본 겨울 코미케 행사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단독 장르 코드를 획득하고 외산 게임 최초로 최대 참여 부스를 확보하는 등의 기록을 세우며 IP를 통해 파생된 2차 창작물로도 전례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센서타워는 “블루 아카이브는 2024년 4월 IP 기반 애니메이션 시리즈 개봉을 통해 IP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며 “IP의 힘을 바탕으로 한 확장성은 다시 게임 자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블루 아카이브는 이러한 선순환 사이클을 성공적으로 형성한 대표 게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