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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수사와 사전투표제 폐지 등을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김장석(71) 씨가 건강이 악화돼 3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지난달 20일 단식에 들어간 지 15일 만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 천막에서 단식을 이어가던 김씨는 지인들이 부른 119구급차에 실려 오후 3시30분쯤 서울 목동의 이대병원으로 이동했다.
애초 김씨는 40일 단식을 목표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14일간 소금과 물로 버틴 그는 고령인 데다 체력 쇠퇴 등의 문제로 극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농성천막에 있던 박선진 예술·다큐감독 등 부정선거 진상규명 시위 참여자들이 구급차를 요청했다.
현재 김씨는 가족과 함께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1일 스카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부정선거를 막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내가 부정선거 단식투쟁을 하는 것은 공산화되는 사회에서 한시도 살 수 없기에 부정선거를 반드시 척결하고 싶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후손들에게 좋은 나라, 투명한 대한민국을 넘겨줘야 하는 마음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겠나”라며 “부정선거를 막기 위해 수사하고 처벌할 부분은 처벌해야 하는데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안타까워 단식투쟁을 결심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4.10 총선에서는 제발 부정선거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번 총선은 나라가 망하느냐 그대로 존치하느냐의 기로에 있는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김씨는 “부정선거 주범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자개표기를 끝내 고집하고 있다”면서 “결국은 부정선거를 계속 자행하겠다는 것과 뭐가 다르겠나. 본투표 날짜를 더 늘려 조작 가능성이 많은 사전투표를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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