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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조기교육 및 창의성 교육에 대한 관심 증대로 해외 유명브랜드의 영유아 수입완구가 유행처럼 인기를 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수입완구 제품의 가격이 유통채널별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회장이 수입완구 실태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근 조기교육 및 창의성 교육에 대한 관심 증대로 해외 유명브랜드의 수입완구가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완구 제품이 유통채널별로 큰 폭의 가격차를 보여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한국소비자연맹이 현재 국내에 유통 중인 수입완구 제품의 유통채널별 판매 가격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각 유통채널별로 동일 제품의 판매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판매가격을 비교했을 때, 조사 대상 18개 품목 중에 12개 품목은 온라인 쇼핑몰의 평균 판매가격이 오프라인 보다 저렴한 반면 나머지 6개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이 더 비쌌다.
▲ 자료:한국소비자연맹 ⓒ스카이데일리
조사 제품 중 온라인 가격이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제품을 가격차 순으로 살펴보면 키마70008(레고) 8.2%, XL크루저카세트(맥포머스) 6.9%, 키마70007(레고) 6.1%, 스피노 SL14521(슐라이히) 5.5%, 하마 SL14681(슐라이히) 5.3%, 등의 순이었다.
또 온라인 가격이 오프라인보다 비싼 제품을 가 가격차 순으로 살펴보면 듀플로10507(레고) 25.4%, 액티비티가든(리틀타익스) 18.9%, 코지30주년지붕차(리틀타익스) 13.3%, 카니발세트(맥포머스) 4.4%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몰·오픈마켓·전문몰 등의 온라인 채널 및 백화점·대형카트·완구전문점·서점 등의 오프라인 채널 간에도 현격한 가격 차이가 드러났다.
총 18개의 조사대상 품목 중 7개의 판매채널에서 공통으로 판매되는 제품 8종의 판매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서점·백화점·일반몰·대형마트·전문몰·완구전문점·오픈마켓 등의 순으로 가격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한국소비자연맹 ⓒ스카이데일리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용하는 해외 구매대행 채널 또한 국내 온라인몰의 평균가격을 상회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제품 중 키마70000(레고) 제품의 경우 해외 구매대행 채널에서 무려 102.9%나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키마 70014(레고), 키마70007(레고), 코지30주년지붕차(리틀타익스)도 각각 38.2%, 38.0%, 13.0%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국내 유통중인 수입 완구 대부분이 유통채널별, 제품별 등 일정한 공식 없이 무작위하게 가격이 책정되는 모습이다”고 우려했다.
또한 소비자연맹은 “소비자가 저렴하다고 생각해 이용하는 유통채널이 더 비싼 경우도 있을 정도로 수입완구의 가격은 일정한 패턴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에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가격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해외 유명 완구 브랜드, 해외 보다 국내가격이 비싸
▲ 자료:한국소비자연맹 ⓒ스카이데일리
소비자연맹이 해외 유명 완구 6개 브랜드 18개 품목에 대해 미국·독일·캐나다·영국 등 4개국과 국내의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레고 제품 3종을 제외한 15개 품목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해외가격에 비해 국내가격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제품 중 오프라인 판매처에서 해외가격에 비해 국내가격이 비싼 제품의 가격차이율을 살펴 보면, 코지 30주년 지붕차(리틀타익스) 87.1%, 오볼 래틀(라이노) 64.7%, 오볼 풋볼(라이노) 59.9%, 러닝홈(피셔프라이스) 53.4%, 티라노 SL14525(슐라이히) 36.0% 순으로 조사됐다.
가격차이율은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격과 해외 평균 제품 가격의 차이를 해외 평균가격으로 나눈 후 백분율로 나타낸 값을 말한다. 수치가 높을 수록 한국 판매 가격이 외국에 비해 높다는 의미고, 낮을수록 그 반대다.
▲ 자료:한국소비자연맹 ⓒ스카이데일리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외가격에 비해 국내가격이 비싼 제품의 가격차이율은 코지 30주년 지붕차(리틀타익스) 97.7%, 오볼 래틀(라이노) 63.8%, 러닝홈(피셔프라이스) 44.5%, 듀플로 10507(레고) 40.2%, XL크루저카세트(맥포머스) 38.3% 순으로 나타났다.
키마 70007(레고), 키마 70000(레고), 키마 70014(레고) 등 3가지 제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국내가격이 해외가격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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