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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일개 개인으로서 거대 조지의 불합리에 맞서는 데 주저하지 않았고 강자의 압도적인 힘 앞에서 전략적으로 대처하여 살아남았다. 강한 승자에 저항한 이들, 즉 ‘언더독’들의 이야기는 역사를 재밌게 만든다.
세계사 최대의 빌런 아돌프 히틀러 암살을 시도한 게오르크 엘저는 초등학교만 겨우 나와 평생 목수 일만 하며 산 사람이었다. 그는 조직도 동지도 없이 혼자서 히틀러와 그의 핵심 부하들을 암살하려 했다. ‘히틀러는 다시 전쟁을 일으킬 것이고 그를 죽여서라도 막아야 한다’는 신념을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은 힘으로 세상을 뒤집은 승리의 순간들이 페이지마다 펼쳐진다. 1장은 △소련에 맞선 핀란드 △수나라에 맞선 고구려 등 거인에 맞서 살아남으려는 언더독들의 생존 전략이 펼쳐진다.
2장은 △아우슈비츠로 자진 입소한 비톨트 필레츠키 △3만의 중공군을 상대한 600명의 영국 글로스터 대대 △똥물을 뒤집어쓴 동일방직 여성 노동자를 촬영한 이기복 사진사의 이야기 등 역사를 바꾼 용기 있는 자들의 이야기가 나열된다.
3장은 한목숨 바쳐 강자에 맞선 약자가 주인공이고 4장은 지혜로운 약자, 5장은 간토 대학살 당시 ‘조센징’을 지키는 데 앞장섰던 일본인 경찰서장 등 신념에 찬 약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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