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2.1º
미세먼지 좋음
수원 22.1º
미세먼지 보통
춘천 19.7º
미세먼지 좋음
)
단호한 갱단 척결 정책으로 인기 높은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이번엔 ‘먹거리 폭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5일 국무회의를 소집해 “식료품가격 급등에 책임 있는 사람들에겐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거리에서 갱단을 사라지게 만든 동일한 정책”으로 이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르 당국에 따르면 일부 식료품 가격이 수도 산살바도르를 중심으로 상반기에만 최고 3배 가량 올랐다. 부켈레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에 게시한 동영상에서도 “모든 수입·유통·도매업체, 소매상인에게 우리 국민에 대한 학대 행위를 중단하거나 향후 일어나는 일에 불평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며 “정부가 이런 일로 농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유 시장에선 수요·공급에 의해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조절되고 경쟁을 통해 품질 향상 및 가격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며 “카르텔 형성·탈세 등은 시장 기능을 왜곡하기에 반드시 처벌해야 할 범죄”라고 목소리 높였다. 현지 매체에선 경찰이 공급업체 120곳을 조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019년 6월 취임한 부켈레 대통령은 조직폭력 범죄를 뿌리 뽑겠다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갱단소탕 작전을 벌였고 범죄자들을 수용할 중남미 최대 교도소까지 신설해 국민적 지지를 얻었다. 2월 대선에서 85%의 높은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