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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안...'))
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연장 접전끝에 우승을 안았다.
박현경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 원) 최종 3라운드 연장전에서 최예림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 둘은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18번 홀(파5)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첫 번째 연장전에서 박현경은 5ｍ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조금 더 가까웠던 최예림의 버디 퍼트는 홀을 비켜 가 승부가 예상외로 빨리 결판났다.
23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도 윤이나와 박지영과의 연장 접전끝에 우승했던 박현경은 2주 연속 우승을 거뒀다. 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은 2022년 이소미가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과 에쓰오일 챔피언십을 내리 우승한 뒤 18개월 만이다.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뒀던 박현경은 이번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에 자리했던 박현경은 다승 부문에서도 이예원을 따라잡아 3개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선두에 나섰다. 2018년 프로에 데뷔한 박현경에게는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 모두 처음이다. 통산 7승을 거둔 박현경은 연장전에서만 4승을 따냈다.
박현경은 이날 18번 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숲으로 향했으나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 쪽으로 들어왔고, 첫 번째 연장전에서도 똑같이 나무를 맞은 볼이 페어웨이 쪽으로 살아나는 행운이 겹쳤다.
2018년부터 KLPGA투어에서 뛰면서 173차례 대회에서 준우승만 6번 했던 최예림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7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5언더파 67타를 친 최예림은 지난달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도 박민지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었다.
최민경과 이제영이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1, 2라운드 선두 서연정은 공동 5위(10언더파 206타)로 밀려났고, 작년 대회 우승자 고지우는 공동 7위(9언더파 207타)를 차지했다. 통산 5승을 기록중인 임희정은 공동 7위에 올라 이번 시즌 들어 처음 톱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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