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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조야가 포문을 열자 김 의원은 허위사실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지난달 30일 MBC 제3노조는 성명에서 “업무를 수행한 힘없는 보안직원들에게 업무방해·직권남용 운운하고 청사에 무단진입하면서 ‘고발할 테니 알아서 하세요’ 외친 건 국회의원의 갑질 횡포”라고 주장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29일 논평에서 “‘내가 국회의원인데 왜 못 들어가느냐’는 고성에 절차를 설명하려는 직원에게 ‘쓸데없는 소리 말라’며 압박하는 발언은 행패 수준”이라며 “권력에 취해 안하무인식 갑질까지 이게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했다. 같은 당 김장겸 의원은 “이분은 갑질이 일상화된 듯하죠”라고 했다.
한 매체 보도에 의하면 김현 의원은 지난달 28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을 면담하겠다며 방통위를 항의방문했다. 동행인이 없어 출입이 거부되자 국회의원 신분증을 내보이며 ‘이거 어디나 들어갈 수 있다’는 취지로 고성으로 항의했다. 방문증 발급 담당 직원에게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세요. 이 시간 이후부터 한마디만 거짓말하면’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항의를 받던 여직원은 눈물을 보였다.
김현 의원은 29일 자신의 SNS에서 “(국민의힘 등이) 저질논평으로 저를 음해하는데 이는 명백히 허위사실이다. 법률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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