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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가상화폐 정치권 로비 의혹에 대해 제기한 형사 소송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한국게임학회는 위메이드의 형사 고소를 학문테러라고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게임학회는 1일 경찰로부터 위메이드의 한국게임학회 허위사실 유포 혐의 형사고소 불송치 결정을 통고받았다고 밝혔다.
위장현 한국게임학회장은 2023년 5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위원의 코인 대량 보유 논란 당시 P2E 업체과 협회·단체 등이 국회에 로비를 진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위메이드는 이를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하며 위정현 학회장을 고소하고 5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했다.
이에 국내외 교수 215인이 성명서를 발표해 위메이드의 형사 고소는 학문의 양심의 자유에 대한 침탈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한국게임학회는 경찰의 불송치 결정 이후 위메이드가 한국게임학회와 학회장에게 즉각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정부에 위메이드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한국게임학회는 “이번과 같이 한국 게임 산업의 올바른 발전을 위한 문제 제기를 자신의 사적 이익에 반한다는 이유로 학문테러를 자행하는 행태를 묵과한다면 향후 동일한 사태가 반복될 것이다”며 “우리는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위메이드의 사죄와 반성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위메이드와 통화한 결과, 한국게임학회의 주장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소문·추측을 통해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부도덕한 이미지로 덧씌우는 행위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내부 검토를 진행한 후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가상자산 거래소 피닉스 덱스와 지갑 서비스 업체 플레이 월렛을 미신고 영업한 협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코인거래소 지닥은 법적 문제를 이유로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를 거래지원 종료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사업에 대해 법적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의 불송치 결정으로 정치권 로비 의혹 또한 다시 주목받으면서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사업에 대한 신뢰성 논란 또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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