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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지난해 가맹점주 평균 매출은 감소한 데 반해 가맹본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뚜레쥬르의 가맹점주 평균 매출액은 5억6345만 원으로 2022년(5억7023만 원) 대비 1.19% 소폭 감소했다.
가맹점 면적(3.3㎡)당 평균 매출액도 2022년 1931만5000원에서 2023년 1894만1000원으로 1.94% 가량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가맹본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늘어났다. 뚜레쥬르 가맹본부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7010억 원으로 2022년(약 6421억 원) 대비 9% 넘게 성장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60% 가까이 급증했다.
2022년 약 134억 원이었던 뚜레쥬르 가맹본부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약 214억 원으로 약 59%(약 80억 원) 증가했다.
뚜레쥬르의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가맹본부인 CJ푸드빌의 전체 매출 중 뚜레쥬르의 가맹사업 매출액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2022년 기준 58%다.
CJ푸드빌 측은 가맹점 평균 매출액 감소에도 가맹본부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 가맹사업 외 외식 분야 사업이 호실적을 기록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CJ푸드빌 가맹사업 담당부서 한 관계자는 “가맹사업 외 빕스 등 기타 CJ푸드빌이 영위하는 외식 사업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많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말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최근 늘어나는 인건비와 물류 비용 때문에 선물용 양과 제품과 우유·음료 등 일부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CJ푸드빌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19일부터 제조사 매입 제품 51종 가격을 평균 5.6% 인상했다.
구체적으로 요거트 웨이퍼샌드와 세가지맛양갱세트는 1000원 올라 1만7000원·1만9000원에 각각 판매된다. 버터 샤브레쿠키 가격은 300원 오른 6000원이 됐다.
당시 CJ푸드빌 관계자는 “물류비와 인건비가 감내할 수 없는 수준까지 계속 오르면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빵을 만드는 주재료인 밀 가격 하락 추세에 따라 일부 빵 제품 가격은 인하에 나섰다. 이에 따라 후레쉬크림빵·땅콩크림빵·완두앙금빵 등 제품의 가격은 평균 6.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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