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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양군은 8일부터 10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입암면은 중앙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농작물, 농경지, 농기계, 공공 시설물 등이 심각한 피해를 보았고 피해로 인한 지역 농업인들의 가슴에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
군은 고추 주산지로서 고추 피해가 심각하고 고추 수확 철이 곧 다가오고 있으나 고추 건조기가 침수되어 고추 건조에 상당한 차질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군은 피해가 가장 심했던 입암면 대천리, 금학리의 고장 난(침수) 고추 건조기 수리를 위해 관내 고추 건조기 생산 전문회사 S 기업에 수해 지역 수리 봉사를 요청했다.
이에 S 기업에는 흔쾌히 18일(1차), 22일(2차)에 걸쳐 고추 건조기 13대를 수리 봉사했으며 소모성 부품 등은 무상 수리하고, 일부 고가 부품 등은 실비로 수리했다
S 기업은 앞으로도 고추 건조기 생산 전문회사로서 재해를 당한 농가에 대해 지속해서 수리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금학리 남용희 농가와 고추 건조기 침수 피해 농가들은 “집중호우 피해로 고추 건조가 막막했었다. S 기업에서 고추 건조기 수리 봉사를 해줘서 고추 건조에 차질이 없을 것 같다. 온정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오도창 군수는 “고추 건조기 피해 농가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순회수리 봉사해 주신 S 기업에 감사한다”며 “하루빨리 집중호우 피해 농가들이 아픔을 이겨내고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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