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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10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7일 서해 상에서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모 부대가 충남 안흥 지역 사격장에서 현무-Ⅱ 계열 탄도미사일을 1발 발사했으며 미사일은 약 200㎞를 비행해 남쪽의 해상 표적에 명중했다.
현무-Ⅱ는 우리 육군이 실전배치해 운용 중인 지대지 탄도미사일로서 사거리에 따라 A·B·C형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현무-ⅡC’ 사거리가 1000㎞ 정도로 가장 길다. ‘현무-ⅡA’의 사거리는 300㎞, ‘현무-ⅡB’는 500㎞ 정도다.
이번 훈련은 적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가정한 가운데, 우리 군의 현무 지대지미사일로 적 도발 원점을 정밀타격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합참은 “우리 군은 이번 실사격 훈련을 통하여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적의 도발 원점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군사 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31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을 시험발사한 데 이어 5일에는 황해북도 사리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600㎜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 같은 북한 도발에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전력은 천궁-Ⅱ와 패트리어트 지대공유도탄을 동원해 서해 지역에서 유도탄 요격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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