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학·연이 함께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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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산산학융합지구 준공, 산업단지 대학캠퍼스·기업연구관 개관
2019년 산자부 공모에 선정, 2024년까지 총 252억 원 사업비 투입

김용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0-09 08:52:25

경상북도는 8일 경산시 하양읍에 자리잡은 경북경산산학융합지구 준공에 따른 산업단지 대학 캠퍼스와 기업연구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석 산업통상자원부 입지총괄과장, 이정우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 조현일 경산시장,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김봉환 경북경산산학융합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19년 산업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 받은 경북경산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은 6년간 국비 116억 원, 지방비 136억 원을 투입했다.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연면적 8228㎡의 산업단지 대학 캠퍼스, 기업연구관, 문화복지관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산업단지·대학·기업연구소가 공간적으로 융합한 산학협력 거점 공간이다.

산업단지 대학 캠퍼스는 대구가톨릭대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정규 교과과정과 연계해 개설하고 반도체전자공학과, 로봇공학과, 전기공학과 3·4학년 학부와 대학원을 이전해 운영한다.

기업연구관과 문화복지관은 사단법인 경북경산산학융합원이 운영하는 기업 연구ㆍ지원 인프라 시설로 로봇, 반도체·디스플레이, 전자·정보통신기술(ICT) 업종의 기업체 연구소, 기술 창업기업이 입주한다.

지역 혁신산업의 인력·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연구개발(R&D)·취업을 연계한 현장 밀착형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학생은 산업현장의 접점에서 대학 학점을 이수하면서 연구 경험을 쌓아 취업하고 기업은 맞춤형 청년 인력을 지역에서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경북경산산학융합원은 산학협력 교과과정을 통해 육성할 대학의 인재를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로 양성해 R&D 인력으로 취업해 기업의 R&D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Lab, 산학융합 R&D, 비즈니스 Lab, R&D 인턴십 등과 같은 산·학·연 융합 촉진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개관하는 경북경산산학융합지구는 2014년 준공해 운영하는 구미 및 칠곡지구에 이어 두 번째 시설이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전국에 17개 지구에 대학 캠퍼스 및 기업연구관을 조성해 학생·기업연구원 등 1만여 명이 상주 가능한 시설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2024년 9월 기준 16개 지구를 준공해 30개 대학의 69개 학과가 이전을 완료해 운영 중이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반도체, 로봇과 같은 지역 혁신산업의 성장과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호 기자 yhkim2@skyedaily.com / yaho@ugn.kr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