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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출생아 수가 500명 정도 늘어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인구 동향’ 자료에 따르면 5월 한 달 출생아 수는 1만9547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514명 늘어났다. 지난해 4월 1만9049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 증가한 데 이어 5월 2.7% 연달아 상승하며 2015년 10~11월 이후 첫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 종식 이후 혼인 건수가 늘며 출생아 수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추측했다.
특히 출생아 수가 두 달 연속으로 증가한 것은 2015년 10~11월 이후 8년 6개월 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기간 주춤했던 혼인 수가 늘어나며 2~3년차 신혼부부의 출산이 통계 결과에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미뤄졌던 결혼이 증가하며 2022년 8월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의 혼인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늘어났다”며 “이 효과가 두 달 연속 출생아 수의 증가로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4.5명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5월 사망자 수는 지난해(2만8885명)보다 1.2% 감소한 2만8546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수가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며 자연 감소한 인구수는 8999명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구 자연 감소 현상은 태어난 아기가 늘고 사망자 수가 줄며 자연 감소 폭이 지난해 6월(8222명) 이후 가장 작았다. 총 인구수는 55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혼인 건수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5월 혼인 건수는 2만923건으로 전월 대비 21.6% 늘어났으며 4월에도 24.6% 증가한 4565건을 기록해 두 달 연속으로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5월 혼인 건수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난해 대비 늘었으며 특히 5월에는 혼인 건수가 두드러지게 늘어 2만8건을 기록한 1월 이후 처음 2만 건대를 회복했다.
5월 이혼 건수는 7923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70건(5.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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