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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광안리에 비해 비교적 덜 혼잡한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이 8월까지 다채로운 여름 축제로 피서객을 맞이한다.
부산시 사하구는 20일 다대포 해변 가요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데 이어 26~28일 제28회 부산바다축제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그간 해운대해수욕장 중심으로 개최돼 오던 부산바다축제를 올해 다대포해수욕장에 유치한 것은 서부산권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의 의지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6일 다대포 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나이트 풀 파티다. 속칭 바다축제의 킬러 콘텐츠로 꼽히는 나이트 풀 파티는 다대포해수욕장의 인공풀장을 활용해 올 스탠딩 공연으로 진행된다.
개막식 공연도 볼 만하다. 힙합 전사 스윙스·한요한·비오와 감미로운 음색의 폴블랑코가 출연해 드넓은 다대포 백사장을 젊음의 열기로 가득 메울 예정이다.
다대포에 어둠이 내리면 ‘다대 불꽃쇼’가 펼쳐져 밤과 바다를 화려한 빛깔로 물들이게 된다. 이번 불꽃쇼의 주제는 ‘추억’으로 저녁 8시부터 약 22분간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27일에는 전 세대가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열린바다 열린음악회’와 한바탕 흔들며 스트레스를 푸는 ‘다대포해변 살사댄스페스티벌’이 열리며 28일에는 다대포 낙조를 배경으로 힐링 공연 ‘다대포 포크락(樂)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아울러 축제 기간 내내 △선셋 서핑 △반려견과 함께하는 댕댕서핑 △선셋 요가 △해변 살사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피서객을 맞이한다. 또한 해변포차 ‘다대포차’를 운영, 다채로운 주류와 먹거리로 부산의 맛을 보여 줄 예정이다.
다대포해수욕장은 다음 달 4~18일에는 다대포해변공원 푸른광장을 배경으로 워터락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퓨전국악·클래식·댄스·가요팝페라·전자현악연·마술공연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운영한다.
다음달 9~24일에는 별바다 부산나이트 뮤직 캠크닉을 개최한다. 캠크닉은 캠핑과 피크닉을 합친 말로 시원한 다대포의 바닷바람을 만끽하며 다양한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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