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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요소다. 인간은 삶의 3분의 1을 잠으로 보낸다. 잠은 낮 동안 쌓인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 주고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등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불면증을 비롯한 노인의 수면장애는 치매의 한 종류인 알츠하이머·혈관성치매의 요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수면장애는 밤에 잠이 안 오거나 쉽게 깨는 불면증 외에 수면무호흡증·하지불안증후군·렘수면행동장애 등이 있다.
대한노인정신의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 △수면 중 호흡 불안정 △수면 중 10초 이상 지속되는 반복적인 호흡의 정지나 감소가 특징으로 수면의 질을 악화시켜 △주간 졸음 △집중력 감소 △심혈관계 합병증을 발생시킨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 통증 △가려움 △전기 오르는 느낌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 △당김 △저림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로 증상이 허벅지·발은 물론 팔과 몸통 전체에서 느껴지기도 한다.
렘수면행동장애는 △꿈과 연관된 잠꼬대를 하거나 소리 지르기 △손 내젓기 △주먹질이나 발길질 △침대에서 떨어지는 행동 등 꿈이 행동화되는 것을 말한다.
노인층에서 수면장애 문제는 흔하게 발생한다. 국내 약 40%의 노인이 어떤 형태로든 수면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대한치매학회에 따르면 수면장애 환자는 정상 노인보다 치매의 한 종류인 알츠하이머의 발병 가능성이 약 1.49배 높았다. 또한 혈관성치매에 걸릴 위험이 약 1.47배 높게 나타났다.
수면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선 생활 속에서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 △낮에는 밝은 빛 보며 운동하기 △야간 빛 혹은 소음 노출 주의 △체력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졸리지 않을 때는 눕지 않기 △잠자리에서 몸과 마음의 이완 등의 실천이 권장된다.
수면장애가 있다면 즉시 전문가를 찾아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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