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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시승격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1400만 명 경기도민들의 체육 대제전이다.
올 3월 대회 유치신청 기간 광주시민들의 대회유치 열기가 타 신청지를 압도해 넉넉히 성공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어 경안천변에 조성되는 광주 종합운동장 공사가 한창이다.
8일 현재 전체 공정률은 47.80%로 2026년 2월 말 준공 예정일까지 오차없이 완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시도 올 3월 2026~2027도민체전 개최지 선정 실사단이 광주시를 찾았을 당시 “도민체전을 계기로 지역의 낙후된 체육 인프라 구축과 시민들의 체육복지 증진의 계기로 삼겠다”며 “비록 신축이지만 도민체전 개최 이전에 완공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신축에 따른 공기 부족의 우려를 덜어내는 답을 내놓은 바 있다.
앞서 시는 장기 체육시설 계획에 따라 2005년 6월 종합운동장 건립 부지 결정 공고를 시작으로 2009년 토지보상에 들어갔으며 2022년 12월 종합운동장 시설공사 발주에 들어갔고 지난해 7월31일 착공을 한 상태였다.
◇ 2026년 2월 완공 목표… 1만1100여 석 갖춘 새 랜드마크
현재 이곳 주경기장은 총 공사비 115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민체전이 열리는 2026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공은 대보건설이 맡고 있다.
대보건설은 체육경기장 등 시공 경험이 풍부한데다 깔끔한 PC공법(사전에 공장에서 구조물을 제작후 조립하는 방식)이 진행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총 공기 31개월이 소요되는 주경기장 신축 공사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설계부터 시공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며 “관람객 편의성과 안전성을 최대한 보장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공 기간에 각종 건축 자재가 인상과 노임 단가 인상 등 압박 요인은 있었지만 우려할 만한 파동은 없었던데다 공법상 상당 부분을 PC공법으로 설계한 덕분에 더 신속하게 시공하고 있다고도 했다.
◇ 순조로운 공정
기존 워터파크와 결합해 광주시 종합 스포츠타운으로 완공되면 총 1만1132석(고정석 9890석·가변석 1242석)으로 육상과 축구는 물론 많은 경기가 펼쳐지며 인근 운영중인 워터파크 등과 어우러진 광주 종합스포츠타운의 기능을 하게 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뿐만아니라 워터파크와 주경기장 그리고 보조경기장 사이에는 커다란 광장이 조성돼 시민들이 즐길 수 있으며 각종 문화예술 공연장으로 활용되는 등 광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주경기장에는 각종 경기운영본부 사무실은 물론 펜싱장·씨름장·복싱장·볼링장·웨이트 트레이닝장과 의무실·휴게실·회의실·체육회사무실·체육인증센터·식당 외에도 임산부를 위한 휴게실 등이 조성된다.
본부동 상부에는 관람석 외에도 스카이박스(SKY BOX)·VIP 라운지 등도 마련된다.
이 공사는 올해 말까지 지상 3층 최고높이 35.4m에 이르는 본부석 및 관람 스탠드 골조공사를 모두 마치고 본부석과 맞은 편의 지붕·전기·트랙 및 축구장 잔디공사 등과 함께 부대시설 공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인근 보조경기장과 야구장 공사는 주경기장 골조공사를 마치는대로 부지 정리를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시설 인프라에 성공적 체전 개최준비 의지도 ‘진심’
광주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현재 도민체전을위한 주경기장 등 체육시설 공사는 순조럽게 진행되고 있다”며 “공사가 완료되면 경기자 동측의 쌍령공원과 남측의 경강선 및 시민체육관 그리고 서측의 경안천 등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광주시의 랜드마크로서 자리하잡게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26~2027경기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부대적인 사항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올해 9월 도종합체전전략(TF)팀 운영을 시작으로 대회 추진기획단 추진상황보고회와 실무협의회 개최를 한데 이어 내년 3월까지 대회 슬로건을 시민공모로 추진하고 디자인과 상징물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내년 상반기에는 자원봉사자 모집과 숙박 외식업소 협의도 모두 마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또한 이 같은 체육 인프라 준비와 함께 체육행정의 파트너가 될 광주시체육회와의 협력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간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체육회장 재선거(12월12일)를 통해 직무대행체제를 벗어나 체육회의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방세환 시장 “경기도민의 화합 속에 경기 동부권 체육 허브도시 위상 구축”
방세환 시장은 다가올 광주 도민체전을 계기로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되찾고자 하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방 시장은 인근 도시들의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에 다소 위축됐던 시민들에게 옛 광주부(府) 중심도시의 자존과 자긍심을 되찾고 실질적인 체육문화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방 시장은 “경기도 종합대회 유치로 광주시 스포츠 인프라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며 “광주종합운동장 준공과 개최 준비를 잘 마쳐 1400만 경기도민의 화합을 이끌고 경기 동부권의 체육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체전 기간 중 2만 명 이상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유입돼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해 시 성장 동력에 큰 활력이 돼줄 것이란 기대를 갖고있다.
또한 방 시장은 “경기도민체전을 계기로 시민 일상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첩 규제의 덫을 걷어내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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