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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가까워지면서 편의점 업계에서는 혼자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겨냥한 도시락 등 간편식 신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BGF리테일 편의점 프랜차이즈 CU는 각각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과 한가위 명절 도시락을 출시한다.
GS25는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을 주요리로 오미산적·동그랑땡·해물 부추전·생취나물·무나물·명태회무침 같은 명절 대표 음식을 담았다. 주요 소비자층은 혼자서 명절을 보내는 1인가구다. GS25에 따르면 다른 GS25 도시락보다 내용물을 16% 늘려 1인 가구가 명절 음식을 넉넉히 즐기도록 했다.
GS25에 따르면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GS에서 해당 제품을 예약 구매하면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박종서 GS리테일 도시락 MD는 “혼자 명절을 보내는 가구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집에서 명절 분위기를 내면서 푸짐하게 즐길 만한 도시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CU도 추석 연휴 기간인 16일부터 18일까지 명절 음식 떡갈비를 중심으로 잡채·부추전 같은 명절 음식과 고사리·시금치·도라지 같은 나물 등으로 한가위 명절 도시락을 준비했다.
이마트24 역시 혼자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위해 올해 수확한 햅쌀로 만든 ‘한가위 정찬 도시락’과 ‘한정식 떡갈비 정찬 도시락’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도 올해 추석을 맞아 배우 이장우 씨와 함께 불고기에 양념깻잎과 유채나물을 곁들인 명절 도시락 ‘맛장우도시락 명절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편의점들이 명절용 도시락 제품을 준비해 할인 행사까지 준비한 이유는 혼자 명절을 보내는 이들이 편의점을 이용하는 주요 소비층이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CU에서 명절 당일 포함 3일간 팔린 도시락 매출을 살펴보면 2021년은 이전 해보다 15%, 2022년에는 13.4%, 2023년에는 18.5%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설 연휴 기간 간편식 매출을 입지 별로 살펴보니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오피스텔과 대학가 인근 간편식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오피스텔 입지에서는 이전 연도보다 매출이 3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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